“코로나19 위기…바이오 스타트업 새로운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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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을 물리치지 않나. 이번에도 스타트업, 벤처가 있었다.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를 만든 것도 결국 벤처였다. 좀 더 응원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응원 속에서 우리가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감염병 퇴치에 주력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박 장관은 이 날 스타트업 애로 청취 및 코로나 19 백신 개발 등 질병 해결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 장관은 “이번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 19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의 작은 것들이 모이면 코로나 퇴치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술 국가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을 비롯해 코로나 맵 서비스를 개발한 경희대학교 이동훈 대표, 코로나 19 진단 시약 개발사 코젠 바이오텍 남용석 상무, AI 분석을 통해 HIV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유효한 치료제임을 예측, 발표한 백보람 디어젠  연구리더 등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1곳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 스타트업은 정부 지원 제도 개선과 폭넓은 데이터 활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한 코젠 바이오텍 김수복 상무는 “정부 과제로 자금을 지원 받아 제품을 개발해도 과거 사스나 메르스처럼 사라지면 지원을 받아도 실적을 보고할 수 없다”며 “이런 낙인 아닌 낙인이 찍히면 다음 정부 과제를 수행할 때도 어려움이 따른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상업성과 상관없이 상관없이 인정해달라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며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경쟁을 중심으로 한 시장 기능도 중요하지만 균형감 있는 공공 부문도 중요하다. 이번일을 계기로 되짚어 보는 것도 상당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 맵 서비스를 개발한 이동훈 모닥 CTO는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CTO는 “코로나 맵 다음으로 많은 서비스가 하루 이틀 내, 누구나 만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질본 측에서) 데이터를 제공해줬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기업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기술력이 아닌 ‘데이터’에 있다. 데이터의 수와 질이 얼만큼 보장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지원해준다면 코로나 19처럼 국가적 재난 상황과 마주했을 때 더 좋은 데이터로 더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개방된 데이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말”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 “위기에 우리 국민이 좀 더 안심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벤처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는 국민 안전과 관련된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정책도 발표됐다. 중기부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분야 성장잠재력 있는 기업에 3년 간 6억 원의 창업 및 사업화 자금을 풀고 최대 100억 원의 정책자금과 30억 원의 기술보증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바이오와 관련 지원 보증은 2월 18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감염병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창업지원사업 참여 우대, 연구 중심 병원의 연구성과 사업화 방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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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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