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착을 위한 글로벌 지원 사업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길에 국내 스타트업 경제사절단 100곳이 동행했다. 국내 혁신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처음으로 대통령 순방에 함께 한 것. 북유럽 순방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와 스웨덴에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설립한 것이다.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돕는 지원 사업이 매년 견고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해외 유명 액셀러레이터를 매칭해주는데 그쳤다면 올해부터는 각 스타트업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별부터 단계별로 진행하고 선발 후엔 밀착 지원에 나선다. 해외에 몇개 기업을 내보냈다가 아닌 지원을 통해 해외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창업진흥원은 2012년 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활성화 사업을 본격 운영해왔다.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기관, 정부 기관, VC, 액셀러레이터를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러 차례 진출 사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 매년 지원 사업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돕는 글로벌 지원 사업이 3월부터 진행된다.

성장 단계 기업이라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지원사업중 눈에 띄는 것은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사업으로 지난해 북유럽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불리는 지원 사업이다. 핀란드와 스웨덴에 설립되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창업진흥원이 맡아 운영한다. 이 사업은 현지 시장에 안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어느정도의 성과와 성장단계에 돌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을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VC, 대기업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추천서를 받은 성장 단계 기업에 한정한 것. 정규 프로그램 선정되면 8천 만의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 국가는 핀란드 스웨덴, 이스라엘, 싱가포르 총 4개 국가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중 하나는 단기 진출 지원 사업으로 무역협회 스타트업 바우처와 바로 연계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프로그램형과 현지융합형 2가지로 운영되는데 프로그램형은 핀란드, 이스라엘 현지 액셀러레이터 공간에서 근무하며 6~10주 동안 특화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융합형은 빠른 현지 안착화 프로그램으로 스웨덴과 싱가포르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스웨덴은  에피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싱가포르 역시 NUS 엔터프라이즈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후 현지 공유 오피스 저스트코 입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지원 사업은 3월에 진행 예정이다.

◇ 현지 가능성 점치고 싶다면...=또 다른 글로벌 지원 사업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은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와 업력 7년 미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진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러시아 5개국으로 55개 기업을 선발한다. 이 사업은 현지사업화 자금 1,000만원과 현지 액셀러레이터를 프로그램을 이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선발팀은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6주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류 제출 후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방한해 직접 면접을 보고 최종 팀을 선정한다.

박채린 창업진흥원 글로벌 사업부 주임는 “선정 팀은 국내에서 사전 워크숍을 통해 현지에서 받게 될 프로그램 커리큘럼과 현지 네트워크는 누구인지 세부적인 안내를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현지 진출 전 충분히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할 지 사전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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