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개발 기업 ‘도구공간’, 시드 투자 유치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도구공간은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도구공간은 실내외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디자인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서비스까지 자체 개발해 융합 솔루션을 만든다. 지금까지 야외용 정밀위치인식 기술과 환경 인지 기술, 특수 목적용 로봇 플랫폼을 유진로봇, SK텔레콤, 현대모비스, LG전자에 납품했다. 지난해 CJ오벤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CJ대한통운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시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월드트레이드센터(WTC)와 협약을 맺고 3년간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순찰 로봇 D-Bot LIGHT를 오는 3월 COEX에서 야간 자율 순찰 서비스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정예솔 퓨처플레이 심사역은 “도구공간은 글로벌 자율주행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자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시장 가치에 대한 인정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통해 국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 밝혔다.

향후 도구공간은 순찰, 물류 로봇뿐 아니라 야외 배송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인간-로봇 간 상호 작용, 로봇간 협업을 비롯한 로봇 분야 최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지금까지 4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기업에 최고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도구공간이 보유한 기술을 통합해 더 나은 품질로 제품을 제공할 발판이 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