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 현장 대책 마련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현장중심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확산 방지, 신속 보증지원을 통한 피해기업 경영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신보는 지난 11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신속 보증지원을 위해 본점 근무자 10명을 대구와 경북 소재 영업조직에 파견하고, 대구경북영업본부 내 지원업무 담당직원 3명을 심사인력으로 전환 배치해 현장인력을 보강했다.

또 150명 규모의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절차를 3월말까지 마무리하고, 4월초 전국 109개 영업조직에 배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영업현장에 있는 심사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보증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보는 청년 일자리 및 실무업무 체험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체험형 청년인턴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채용하고 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에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영업본부장 및 일선 영업점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대구·경북지역 영업조직 현장을 방문, 본사와 영업조직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증절차 간소화와 신속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신보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달 10일에는 경상북도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보험료를 경감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또한 추경을 통해 1조 2천억원 규모의 특별 유동성 공급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5천만 원 기부, 노사공동으로 대구동구사회복지관협회에 방역용품과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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