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센터, 독립영화 스타트업 배급·판로 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혁신센터)가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콘텐츠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한 독립영화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독립영화 생태계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단편영화 10개사, 장편영화 2개사를 선정하며 신청 기간은 4월 3일까지다.

단편영화 스타트업은 영화제 출품, 참가 지원이 이뤄진다. 상영회 개최를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영상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DCP 제작 및 아카이빙을 함께 지원한다.

장편영화 스타트업에는 독립영화 전문 배급사를 통해 P&A에서부터 개봉까지 영화 출품 전 과정을 지원하며, 영화 홍보를 위한 언론 배급시사회 개최를 돕는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영화 바이어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필름 마켓 기간 내 단독부스 운영을 제공한다.

이성학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영화 스타트업 배급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영화계를 이끌 스타트업을 발굴 해 영화도시 부산의 이름에 걸맞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혁신센터는 2017년부터 단편영화 해외영화제 출품 지원 사업을 진행한 이래 작년까지 총 23편이 전 세계 155개 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맨홀에 갇힌 남자가 겪는 기이한 일을 그린 단편영화 <맨, 홀>은 제 72회 칸영화제 쇼트필름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 지원한 독립 장편영화 3편은 전국 50여개 관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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