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96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시큐레터가 800만 달러(한화 약 9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큐레터 투자 유치 누적 총액은 120억 원을 달성했으며 기업가치는 3,800만 달러(한화 약 456억원)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 RVC(Riyadh Valley Company)와 KDB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시큐레터는 시그니처 및 행위 기반의 보안 솔루션들이 진단하기 어려운 악성코드 공격을 리버스엔지니어링 진단 기술을 이용해 탐지·진단·분석·차단하는 보안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보안 전문 회사이다. 악성코드 진단 시 어셈블리 레벨의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진 및 과탐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큐레터의 보안 솔루션은 조달제품 인증, GS인증, CC인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혁신 우수 정보보호 기술 및 제품으로 지정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인 RVC측의 기술 평가를 전담한 사우디아라비아대학교(KSU, King Saud University)의 무하마드 쿠람 칸(Dr. Muhammad Khurram Khan) 교수도 시큐레터의 보안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시큐레터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장, 인공지능(AI) 및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결합한 제품 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보로 위장한 악성 첨부 문서 이메일이 국내에 뿌려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악성코드 공격 양상이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큐레터의 보안제품이 고객들에 대한 악성코드 위협을 줄여 주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검증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은 물론 글로벌 보안시장에 적극 도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