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쎄를라잇브루잉, 수제맥주 ‘우주’로 쏘아올린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수제맥주 ‘우주IPA’를 우주 성층권에 보낸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시도를 스타트업의 첫 우주 마케팅 협력 사례로 평가했다. 프로젝트 기획은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엔지니어링과 기술 설계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담당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를 위해 4월 24일 관할 지방항공청에 비행 계획승인서를 제출했다.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긴 레드불 펠릭스(Felix)의 마하 속도를 돌파한 스카이 점프와 구글 수석부사장 엘렌 유스탠스(Alan Eustance)가 성공했던 고도인 약 41km보다 더 높이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목표일은 4월 30일이다.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은 이르면 5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의 2015년 한국 방문을 주도했으며 미국 유학 시절 나사(NASA)의 우주비행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국내 한 정수기 업체 모델로 활약한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광고는 우리에게 가장 상업적이고 친숙한 활동 중 하나이며 우주 산업과 광고의 크로스오버는 우주가 마침내 우리 삶으로 스며들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우주 마케팅은 도전과 열정을 표현하는 가장 멋진 수단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쎄를라잇브루잉의수제맥주와의 우주 마케팅 협력을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우주 마케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앞으로도 맥주와 항공 우주를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 수익 일부를 우주 마케팅에 투자해 국내 우주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라며 “두바이와 러시아에 있는 인간 제트 및 소련 전투기 조종 관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우리 맥주가 맛있다는 것을 해외에 알리겠다.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BTS의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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