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 PC오프제 등 근로문화 혁신 나서

에스티유니타스가 4월 6일부터 PC 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모든 임직원 컴퓨터를 자동 종료하고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 그 뿐 아니라 직원 야근이 잦은 부서장에게는 경고를 주고 인사 평가에도 불이익을 받도록 하는 조치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첫 1개월은 유예기간으로 정했지만 모니터링 기간 이후에는 매주 결과를 공유하고 패널티를 줄 예정이다.

에스티유니타스가 부서장에 야근 패널티를 부과하는 조치를 도입한 건 교육 앱 커넥츠 Q&A 성공 등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근로 문화 혁신을 통한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또 주 52시간 폐해로 나타난 무늬만 정시퇴근이나 가짜 휴식을 없애고 실효성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내부 구성원의 일과 삶 균형을 챙겨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한 근무혁신안은 ‘Redesign Work and Life’를 슬로건으로 임직원 업무 효율과 개인 생활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실행 방안은 PC 셧다운 시스템 실시, 야간 및 휴일 근로 폐지, 개인 연차와 별개로 부서장 재량 근무오프제 도입 등 3가지다.

회사 측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자율 출퇴근제인 DIY(Do It Yourself) 출퇴근과 함께 병행해 장시간 근로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업무용 메신저 슬랙에 새로운 제도에 대한 자유문의 채널을 신설해 궁금증에 대한 Q&A를 나눠 피드백을 반영,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비즈니스 역량뿐 아니라 일하는 문화 역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것을 목표로 근무혁신 제도를 전격 도입하게 됐다”며 “구성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업무 환경과 방식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새로운 제도를 확고하게 정착시켜 일하는 문화 역시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면모를 갖추고 선진 근로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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