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0, 언택트 중심, ‘포스트코로나’ 주제로 열린다

“컴업,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주제와 방식으로 개최할 것.”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 유명 컨퍼런스들이 취소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0은 예정대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특별히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화드림플러스 강남에서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 및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로 민관이 협동해 마련한 글로벌 축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컴업 2019에는 전 세계 총 61개 국가에서 약 2만 1천 여명이 참가했으며 4900명의 스타트업과 560명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올해 컴업 2020의 슬로건은 미래를 만나다-포스트팬데믹으로 코로나 이후 스타트업 역할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신속한 진단키트 개발·보급 등 우리 바이오 벤처기업 군단의 활약으로 K-방역이 전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듯 이번 행사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환경에 최적화된 주제와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세계인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모범적 축제 모델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업 2020는 구체적으로 사회시스템, 일, 삶 등 3가지 주제로 개최된다. 또 지난해에는 없었던 AI 챔피언십이 신규 행사로  열린다. 마켓컬리 김슬아 민간위원장은 “코로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시사점을 던져줬다”며 “코로나 이후의 스타트업이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행사에 잘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에는 세계적인 기업 CEO들도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면 좋은 콘텐츠를 섭외하는 데 오히려 좋은 것 같다” 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훌륭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6개 분야에서 업계의 신망과 전문성을 겸비한 22명이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컴업 2020 조직위는 민간(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과 공공(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공동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위원장 아래에 3개 실무분과로 구성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에는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핵심 주역으로 활약해야 한다”며 “올해 컴업을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주제와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의 모범적 성공모델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업 2020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사항은 컴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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