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만난 ‘이노폴리스 크라우드펀딩’ 데모데이 팀

이노폴리스 크라우드펀딩 데모데이가 21일 유튜브 채널에서 열렸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데모데이는 재단이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열렸다. 해당 지원사업은 초기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정착을 돕는 사업으로 지난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3개 기업이 16억 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양성광 연구재단특구 이사장은 “모두가 처음부터 성공하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투자 유치에 실패한 기업에 재도전 기회를 주고 이미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는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며 “데모데이를 통해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의미 있는 만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모데이는 후속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9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당 6분 발표와 4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데모데이 현장에 참가한 심사역 5인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자도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특히 데모데이 동안 130 명이 넘는 시청자가 참가하며 실시간 질의응답과 피드백을 남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회적 가치, 사업성, 추진역량, 기대효과를 합산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총 3곳이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대상은 창문에 설치하는 인공지능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에스아이디허브에 돌아갔다. 에스아이디허브가 개발한 제품은 실내 유해한 공기를 배출하고 필터로 깨끗한 공기를 유입한다. IoT 기반 시스템을 탑재해 자동으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과 소모품은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경로당, 어린이집, 학교 등 공기관, 민간 온·오프라인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차로봇을 소개한 마로로봇테크는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마로로봇테크는 로봇 위치 인식기술을 이용한 무인이동체 전문 기업으로 2017년 물류 로봇을 선보였다. 자체 로봇 컨트롤시스템을 보유한 물류 로봇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사업체에 납품을 완료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차로봇은 부천시 등에서 실증 테스트베드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를 팔레트에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지만 추후 저상형으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덕근 마로로봇테크 대표는 “주차로봇은 동일 면적에서 52%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시장이 열려있는 만큼 완성도 높게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폰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스엠플래닛은 우수상을 받았다. 에스엠플래닛 측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이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서비스는 단축키와 음성으로 비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예컨대 72#을 누르면 네이버 스포츠면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솔루션 탑재 시, 스마트폰 화면은 상하 배열, 텍스트로 전환된다. 때문에 화면을 읽어주는 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폴더형에서 구동된다. 에스엠플래닛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가나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펫테크스타트업도 두 곳도 데모데이 무대에 섰다. 블랙와이더는 반려동물 등록칩에 체온 센서를 탑재해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했다. 체온 데이터와 활동량을 결합해 초기 질병을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추후 예방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테크트리아이엔씨는 반려인을 위한 SNS형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밍글’을 선보엿다. 앱을 통해 콘텐츠 검색, 공유, 물품 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 밖에도 콘텐츠 감상과 눈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VR 헤드셋, 콘텐츠를 개발한 ‘첸트랄’ ▲개인맞춤형 대용식 ‘리아’를 소개한 ‘초블레스’ ▲ 음파진동을 이용한 콜드브루 커피머신 제조사 소닉더치코리아 ▲ 아기 생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사 아기잠연구소가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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