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500억 규모 프리시리즈D 투자 유치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약 50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엔베스터,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사로, 기존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시리즈C 라운드에 이어 참여했다. 이로써 뤼이드는 누적 투자금 약 840억을 확보하게 됐다.

뤼이드는 2014년 설립 이후 2017년 첫 시제품인 AI 토익튜터 ‘산타’를 출시하며 AI 튜터 시장을 열었다. 2017년 말 산타 유료화 이후 노적 가입자 수는 140만 명으로 회사 매출은 매년 2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딥러닝과 강화학습 모델을 통한 학습자 진단, 분석, 예측 연구 및 케이스 논문은 NeurIPS, CSEDU 등 AI컨퍼런스에 등재됐다. ‘모바일 학습 이탈’을 정의, 예측하는 연구를 발표하고 올해 초 글로벌 최대 규모 교육 AI 데이터셋 공개 플랫폼 ‘에드넷’을 구축하기도 했으다. 현재 70여개 특허를 등록, 출원 중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전진환 인터베스트 이사는 “뤼이드가 교육 AI 영역에서 산업 뿐 아니라,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고 연구를 주도하면서 실질적인 글로벌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효과적인 비대면 학습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기존 교육시장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및 영역에서 확대되는 시점에 뤼이드의 교육 AI 기술리더십과 산타로 증명한 사업모델의 시장성, 훌륭한 인재풀, 확장 가능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뤼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AI기술 고도화 및 최적화,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뤼이드랩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분야 AI 딥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실력 진단으로 개인 맞춤형 시험 대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술을 지속 고도화 할 예정이다. 전체 학습 과정에서 성취도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학습목표 성취를 돕는 포머티브 러닝 지원 솔루션 또한 공교육 시장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전례없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루어진 투자라 더 의미가 크다”면서 “뤼이드는 학계와 시장에서 증명된 독보적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실제 제품서비스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깊이있는 연구개발과 과감하고 탁월한 기술 상용화로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미래 교육의 모습을 현실화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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