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OTT 인기작 ‘에그로이’가 인형극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스타트업 ㈜연필과지우개가 인기 애니메이션 ‘에그로이’를 인형극으로 제작해 오는 9월부터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그로이’ 인형극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방문 공연을 신청한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하거나 영상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에그로이’ 인형극 기획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바우처 상품 공모 선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서울 전지역에서 과학문화바우처를 이용해 신청 가능하다. 작품명 ‘어둠의 비밀을 찾아서’로 명명된 ‘에그로이’ 인형극은 손인형극 형식의 약 50분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코로나19로 공연이 불가능한 곳은 USB 영상으로 전달한다.
공연 내용은 7세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 상식과 원리가 우리 생활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생활 주변에서 평소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과학적 영감으로 볼 수 있게 지적 호기심을 제공한다. ㈜연필과지우개에서는 과학 원리를 스토리 속의 캐릭터에 공감하면서 몰입해 보고 흥미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총괄 정일 대표와 기획 원승준 이사, 홍보/마케팅 팀장 Albayrak Merve Gul, 미디어팀장 Ochieng Joshua Wera, 연출 김미영, 조연출 송영진, 최윤정, 임장현, 인형극 전문 배우 김미란, 권하은, 이인화, 이지원, 임서연, 예승미, 전가영, 전하영 등이 공연을 한다.
‘에그로이’는 최근 제작 완료를 앞둔 각각 1분 30초 길이인 100편의 애니메이션으로, 귀여운 달걀들과 도마뱀 요리사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직 제작중인 애니메이션이지만 유튜브 등록 2주 만에 글로벌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는 등 해외에서 벌써 작품성을 인정받아 활발하게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연필과지우개에서는 ‘에그로이’가 이미 미국,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체코, 브라질 등 9개 국가와 선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연필과지우개는 캐릭터 기반 콘텐츠 전문 기획 제작사이다. 2018년부터 한국콘텐츠 진흥원 CKL 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스타트업 리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상,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2회 참가, 아파트 브랜드 대우건설과 키즈카페 완공 등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필과지우개는 이번 인형극 제작을 통해 애니메이션에서 공연, TV인형극, 인형 판매 등으로 파생 상품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9월부터 찾아가는 인형극과 10월부터 OTT용 11분 길이의 52부작 해외 수출용 TV 인형극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필과지우개 정일 대표는 “앞으로도 아동들이 과학 공연으로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미래 과학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쎄서미스트리트처럼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인형극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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