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0, 2일차 종료 ‘비대면‧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의 새로운 표준’ 등극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컴업 2020」이 두 번째 날 일정을 마쳤다.「컴업2020」조직위원회(민간위원장 컬리 김슬아 대표)와 창업진흥원(김광현 원장)은 비대면‧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등극함에 있어 표본이 된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2일차 행사는 온라인 중계 누적 시청 수가 7만을 돌파, 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할 때, 누적 시청 조회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등록자도 행사 전 사전등록자 7,500여명과 추가등록자 약 600여명으로, 8,100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컴업 홈페이지 방문 수가 53만건을 달성하는 등 행사와 관련하여 대부분의 성과 수치가 높게 기록되었다.

스탠포드대학교의 페이페이 리 교수가 특별좌담으로 등장한 오후 1시 경, 실시간 시청자가 약 1만명에 육박하였고, 온라인 생중계에 시청자들이 반응한 ‘좋아요’도 약 1천개에 다다르고 있을만큼,「컴업 2020」은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인 행사일 뿐만 아니라, 참관객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이끌어내는 행사라 평가할 수 있다.

컴업 조직위원회와 창업진흥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미 종료된 1일차, 2일차의 키노트, 패널토크 등 행사 전체 영상을 편집하여 컴업 유튜브 채널에 지속 업로드 중이다. 이를 통해 컴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하지 못한 참관객들도 글로벌 연사들의 치열하고 열띤 토론과 논의들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레이크 타임-특별좌담>

2일차의 오후 일정은 브레이크 타임, 특별좌담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좌담에는 글로벌 딥러닝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교수가 등장하여, ‘앞으로의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통찰을 전했다.

포메이션8의 매니징파트너인 브라이언 구가 좌담 사회를 맡았으며, 이번 좌담에서 페이페이 리 교수는 “한국은

포메이션8의 매니징파트너인 브라이언 구가 좌담 사회를 맡았으며, 이번 좌담에서 페이페이 리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조직화된 시스템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선진국이다”라며 좌담을 시작했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고령화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일들이 발생된다며, 이 점이 현재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는 사항이라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센서를 통해 노인들의 의료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향후 노인들이 집에서 모든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고민 중이라 말했다.

또한, “상상, 추론, 계획, 창조, 혁신 등 인간의 지성은 복잡하며 굉장히 고도화된 기능이다. 이 기능에 인공지능은 근처에도 못 간다. 때문에 인간의 지적 복잡성을 통해 인공지능에게 영감을 주는 활동이 매우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앞으로 인공지능은 인간이 어떻게 설계하고, 개발하여 사용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없앨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공정성 등에 대해 언급하며 좌담을 마무리했다.

<창업기업 학술대회 2일차 오후, 원격근무 및 제조 분야>

오후에는 개방형 혁신, 원격근무 분야의 저명 인사인 싱귤래리티대학교 개리 볼(Gary A. Bolles) 교수,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OnePredict) 윤병동 대표 등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하여 원격으로 변화될 우리의 업무 환경과 제조 분야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원격근무>

개리 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변화의 속도 및 확산으로 인해 일의 모든 것이 해체·분해되고 일하는 환경이 엄청난 변혁을 거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그 변혁은 더 가속화 되고 있다”라고 전달하며, 우리의 과제는 “현재를 변곡점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 팀, 일터 및 조직에 대한 사고방식을 전환하여 4가지를 대개편(Great Reset)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COVID-19 이후의 위대한 리셋’을 주제로 한 개리 볼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원격 근무의 새로운 시대 : 분산형 기업을 위한 전략’ 및 ‘일의 미래 : AI와 인간의 협업,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그리고 “단순히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일자리를 갖는 것, 사람들이 일을 지속하여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가 대개편(Great Reset)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리 볼 교수를 사회자로 하여 센드버드(Sendbird)의 김동신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 ‘원격 근무의 새로운 시대 : 분산형 기업을 위한 전략’ 토론이 진행됐다

분산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협업 및 소통하는 방안에 대해, 김동신 대표는 “동기적 방식에서 비동기적 방식으로의 전환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전달했으며,

우즈 베이곳(Woods Bagot)의 아만다(Amanda Stanaway) 의장은 “조직이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며 신뢰는 팀 구성원이 함께 할 때 형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관련하여 홀로룩스(Hololux) Christian Glessner 대표는 “분산된 조직들이 교류·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VR·XR·MR이 판도를 바꿀 주요 기술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의 미래 : AI와 인간의 협업, 그리고 공존’에 관한 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이 변화시킬 우리의 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솔트룩스(Saltlux) 황보현 부사장과 샤플앤컴퍼니(Shopl&Company) 이준승 대표는 “우리 국민들과 스타트업들이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지려고 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기술, 즉 용도 발명을 할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제안했으며,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Service) 윤석찬 수석 테크는 인공지능(AI)과 일자리의 관계에 대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이룬 생산성 향상이 일자리의 변경은 가져왔지만 일자리의 감소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기업들은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를 바꿀 수 있는 재교육, 임금은 보전하되 더 나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착륙 방안들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전달했다.

<제조>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그 이후’를 주제로 한 원프레딕트(OnePredict) 윤병동 대표의 기조연설과 함께 ‘AI 기반의 차세대 인프라 산업’ 및 ‘Flow Optimization : 공장, 물류센터, 사람까지’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윤병동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빅데이터와 산업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은 연평균 37%의 성장을 예상할 정도로 디지털 솔루션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다”라고 설명하며, “데이터(진동, 온도, 회전속도 등)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풍력에 대한 설비건전성을 예측·진단하여 풍력발전기 당 4.4억의 손실비용을 보전해 준 디지털 트윈”을 예로 들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 선박,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한 ‘AI 기반의 차세대 인프라 산업’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스타트업의 기술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기술, 고객이 필요한 기술 보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패널 참여자 중 한명인 씨드로닉스 박별터 대표는 “10년뒤 인공지능의 기술이 접목된 제품과 사람이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Flow Optimization : 공장, 물류센터, 사람까지’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 물류센터 자동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패널로 참여한 AIDIN ROBOTICS 이윤행 대표는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운 분야를 로봇이 대체, 로봇과 인간의 영역 분리 등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산의 자동화 등으로 공장·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비용, 안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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