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천억기업 617개사···1조원 매출 13개 사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9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17개사의 매출, 수출현황, 고용, 기술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년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 벤처천억기업 현황 ··· ‘19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17개사, 전년보다 30개사 ↑

‘19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18년말 587개사 대비 30개 증가한 617개로 나타났다. 매출 1,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하여 신규 진입한 기업은 62개사이며,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된 기업은 32개사이다.

벤처천억기업 중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 11개사에서 13개사로 증가했으며 매출 구간별로 보면 매출 1,000억원~2,000억원이 416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매출 천 억 달성하기까지 창업 이후 평균 17.5년 걸려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소프트웨어개발/IT기반서비스 업종의 평균 기간은 11.7년으로 가장 짧고, 의료/제약이 25.0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해 벤처기업 총 매출액 140조원 ··· 제계 4위 수준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금융·보험업 제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대기업 매출은 ▲삼성 254조 ▲벤처기업 193.3조 ▲현대차 179조 ▲SK 161조 ▲벤처천억기업 139.7조 ▲LG 122조 원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6조 1,824억원 증가한 약 140조원으로, 대기업과 비교 했을 때 4위 수준을 기록했다.

◆ 벤처천억기업, 경영성과 측면에서 대․중소기업보다 우수

벤처천억기업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재무와 경영성과 측면에서 대·중견·중소기업 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5.9%로, 대기업(3.1%)의 1.9배, 중소기업(2.2%)의 2.7배에 달한다.

◆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  23.2만명 기록 (전년대비 6천명 증가, 재계 2위 수준)

‘19년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6,075명 증가한 23.2만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382명으로 나타났다.

* ’19년 대기업 고용(출처 : 기업집단포털) :  삼성(25.0만)  현대차(16.2만)
 LG(15.2만)  SK(10.4만)※ 사례 : 야놀자 :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반호텔자산관리 시스템(PMS)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외 500명 이상의 R&D인력 보강으로 ‘19년 고용은 전년 대비 372명 증가한 786명

◆ 벤처천억기업 수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0%, 대기업 총 수출의 7.8%

19년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494개는 우리나라 수출기업 99,126개의 0.5%에 불과하나, 수출규모(597.6조원)의 5.0%를 차지하며, ‘19년 대기업 수출액 382.5조원의 7.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 벤처천억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2.8%로 대기업 1.7% 보다 높아

`19년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2.8%로, 대기업 1.7%, 중소기업 0.7%에 비해 높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개발 금액(62→64억원) 및 연구개발 비율(2.7→2.8%)은 전년 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19년 벤처천억기업 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상위 5개 기업의 경우 평균 비율이 약 27.8%로, 매출액의 4분의 1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산업재산권 4건당 1건, 벤처천억기업이 보유

벤처천억기업은 총 63,119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당 평균 102.3건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벤처천억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 63,119건은 국내 산업재산권 273,725건의 2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 벤처천억기업 투자 유치 비율 40.3%, 투자 유치 금액 1.9조원

벤처천억기업이 창업 이후부터 ‘19년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비율은 40.3%(244개)이며, 투자받은 기업의 총 투자 유치금액은 약 1.9조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 244개사의 평균 투자 금액은 76.0억원으로 ’19년 기업당 벤처투자 금액 26.6억원*의 3배에 이른다. * 출처 : 2020 YEARBOOK (한국벤처캐피털 협회), 기업평균 투자유치 금액 : 26.6억원

◆ 투자 받은 벤처천억기업은 투자받지 않은 벤처천억기업에 비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배 이상, 순이익률은 3배 차이

투자받은 벤처천억기업(244개사, 40.3%)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용, 재무성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산업재산권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참고 ◆ 2019년 벤처천억기업 중 매출 1조 달성 기업(13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