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수의사의 반려동물 영양간식, ‘마이베프’

이 글은 벤처스퀘어 기획 특집  [대한민국 반려동물 스타트업 CEO를 만나다]의 기사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일시적인 입양이 아닌, 보다 성숙하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벤처스퀘어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기획 인터뷰 시리즈에 포함되길 원하는 리더가 있으시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으로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벤처스퀘어는 대한민국 모든 반려동물 스타트업 CEO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 빵 굽는 ‘신비주의 수의사’의 영양간식 브랜드?

유난히 귀여운 디자인의 패키지가 집사들의 눈을 사로잡는 반려동물 영양간식 브랜드가 있다. 제과제빵을 오랜 취미로 삼고 있다는 수의사가 초반 기획부터 개발, 제조에까지 직접 하나하나 관여하고 있다는 ‘마이베프’.
보통 수의사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수의사분이 직접 나와 관련된 설명을 하거나 제품 홍보를 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마이베프에는 그 어디에도 수의사가 드러나 있지 않다. 마이베프의 수의사는 ‘신비주의 수의사’라며 웃는 김진섭 대표를 만나보았다.

“예전부터 반려동물을 위해 정말 좋은 영양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와 같이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팀원들을 모아 창업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기호성이 좋아 반려동물들도 행복해하며 먹을 수 있도록 좋은 영양간식 브랜드를 준비하는 와중에 지금의 수의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홍보나 마케팅에 활용되는 대신에 보다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제품 기획, 영양성분 및 재료 배합, 제품 제조, 검토 등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수의사님의 의견을 반영해서 지금의 마이베프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수의사가 창업이나 마케팅 전반에 참여하는 대신에 마이베프라는 브랜드에서 ‘인하우스(in-house)’로 적극 임하고 있다는 것이 마이베프만의 가장 큰 정체성 같다고 덧붙였다.

 

◆ 확실한 영양성분, 탁월한 기호성 그리고 집사의 만족감까지!

제품 개발에 엄청난 시간과 정성, 비용을 들였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김진섭 대표.

“좋은 영양성분을 가득 넣은 간식들. 그렇지만 기호성이 부족하거나 고객들이 키우시는 고양이 혹은 강아지가 특정 재료에 알러지가 있거나, 챙겨주고 싶은 건강 요소를 맞춤형으로 챙겨주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가치관이 뚜렷한 저희 멤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제품 개발에 힘을 쓰고 있고, 다양한 선택지를 고객들게 제공해서 맞춤형으로 만족하며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반려동물용 종합영양제인 ‘마이베프 퓨레’. 무려 25가지의 영양제를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하게 개량하고 배합한 제품이라고 한다. 맛이 닭가슴살과 참치 두 가지로 나뉜 이유도, 각각의 재료가 알러지가 있을 수도 있는 반려동물과 그 집사를 위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종합영양제가 아닌 맞춤형 건강 관리를 위한 ‘별자리 스틱’도 있다. 김진섭 대표는 “각 반려동물이 필요한 포인트를 잡아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영양 간식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관절, 눈, 심장 건강 그리고 멀티비타민이라는 4가지 기능으로 집중 케어를 해줄 수 있는 4가지 별자리 스틱 역시 샘플 생산 단계에서 대량의 샘플을 생산하고, 그 샘플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세상에 나온다고 한다. 더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지만 그렇게 탄생한 제품은 더욱 탁월한 기호성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 금액의 8096%를 달성했다고.

강아지 치아 관리 덴탈껌 ‘하얗츄’나 이번에 새로 선보였다는 펫밀크 ‘생유’ 시리즈도 이와 같은 맥락이 담긴 제품들이다. 특히 펫밀크에 들어가는 원유는 수입산을 쓰지 않고 100% 국산 무항생제 원유를 썼다고 한다. 이 ‘생유’시리즈 역시 와디즈 펀딩에서 목표 금액 대비 14431%의 펀딩을 받는 성과를 냈다.

 

◆ 집사들과 소통하며 집사들의 곁에 있는 든든한 반려동물 브랜드로!

외주 작업을 맡기지 않고 마이베프 팀 내에 ‘디자이너’를 멤버로 두어 제품 패키지 디자인부터 브랜드 캐릭터, 홈페이지 내 다양한 이벤트와 소통의 장까지 하나하나 직접 하고 있다는 마이베프.

김진섭 대표는 마이베프를 통해 집사들이 반려동물에게 갖는 걱정을 덜고 보다 행복하게 안심하며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품군을 더 폭 넓게, 하지만 신중하고 꼼꼼하게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영양간식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좋은 사료와 그 외 여러 제품들을 계속 새로이 선보이며 반려동물과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이 마이베프 홈페이지 내에서도 소통하며 즐거움과 안심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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