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라컴퍼니’, “우리 고양이의 몸상태를 일상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이 글은 벤처스퀘어 기획 특집 [대한민국 반려동물 스타트업 CEO를 만나다]의 기사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일시적인 입양이 아닌, 보다 성숙하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벤처스퀘어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기획 인터뷰 시리즈에 포함되길 원하는 리더가 있으시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으로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벤처스퀘어는 대한민국 모든 반려동물 스타트업 CEO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우리 고양이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걸까?”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들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 번씩은 해보았을 것이다. 초보 집사건 프로 집사건 이런 고민을 꼭 하게 되는 건,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자신의 몸에 발생하는 질병이나 불편함을 티내지 않고 참거나 숨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양이의 행동 특성으로 인해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를 빠르게 알아챌 수 없기 때문에, 병원에 갔을 땐 이미 고양이의 병이 훨씬 악화되어 있고 치료 비용도 훨씬 높아진다.

우주라컴퍼니 심용주 대표는 고양이 전문가이자 브리더로 12년간 활동해왔다. 그리고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고양이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고양이만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고양이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순간과, 그것을 보호자가 실제로 알아채는 순간 사이의 ‘타임래그(시간 지연)’를 획기적으로 줄이자는 것이 저희의 일차적인 목적입니다. 고양이는 아픔을 티내지 않고, 병원처럼 낯선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지요.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고양이의 활동량을 측정, 분석함으로써 특정 질병이나 고양이들에게 흔한 상병 증후를 조기에 알려줄 수 있는 모델을 고안했습니다.”

우주라컴퍼니의 캣모스(Catmos)가 바로 그것이다.

캣모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의 형태로 고양이의 목에 부착되어 그들의 일상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 심용주 대표의 설명이다.

심 대표는 장기적으로 차트 프로그램인 EMR과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직 병원에서만 일시적으로 고양이들의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라컴퍼니의 기기를 통해 일상에서 고양이의 체중, 심음, 심박 그리고 배변과 배뇨 관련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해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정기적인 관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양이의 몸 상태에 대한 적절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도 당연하다.

 

“우주라컴퍼니의 이러한 솔루션은 더 나아가 보험, 사료, 관련 펫 용품 사업들과도 결합될 수 있습니다. B2C의 판매·구독 서비스와 B2B 제휴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것이지요. 이러한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우주라컴퍼니를 이루는 인적자원의 힘이 큽니다.”

고양이에게 딱 맞추어진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우주라컴퍼니는 ‘수의학’과 ‘머신러닝’에 관련한 기술, 데이터를 탄탄히 갖추고 있다.

임상수의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행동의학연구실에 있는 심용주 대표를 비롯하여 인제대학교 디지털항노화헬스케어학과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100여편의 디지털헬스케어 및 머신러닝 관련 논문을 게재한 CTO, 그리고 서울대 수의대 임상동문회와의 활발한 협업은 우주라컴퍼니의 솔루션 속에 녹아 들고 있다. 현재 우주라컴퍼니는 2만 건의 학습용 고양이 행동데이터를 확보하고 주요 행동분류율 95% 수준에 달성했으며, 총 6건의 고양이용 헬스케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좀 더 활발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제품들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계속 나아가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입니다. 우주라컴퍼니를 통해 모든 고양이 집사들이 사랑하는 고양이의 건강에 대한 불안 없이 행복하게 그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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