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AIM), 상위 1% 자산 관리의 이지혜 대표가 가진 ‘인간 지능’을 우리 모두에게

 

벤처스퀘어 기획 특집  [대한민국 여성 스타트업 CEO를 만나다 #05.]

이 글은 벤처스퀘어 기획 특집 [대한민국 여성 스타트업 CEO를 만나다]의 기사입니다. 이 인터뷰 시리즈에 포함되길 원하는 리더가 있으시다면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으로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벤처스퀘어는 대한민국 모든 여성 스타트업 CEO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대학생 때부터 가난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가치와 커리어적 자아실현이 둘 다 가능한 이상적인 영역이 ‘자산운용·관리’라고 생각했구요. 사실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랫동안 일정 규모의 자산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집중되어 제공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자산관리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자산 형성을 위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아닐까라’는 물음표가 늘 있었지요. 이 물음표에서 출발한 회사가 바로 에임(AIM)입니다.”

이지혜 대표는 에임을 ‘내가 정말 만들고 싶었던 회사’라고 말했다. 그녀와 그녀가 그토록 꿈꿔온 서비스, AIM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실력으로 1%가 아닌 사람들에게]

냉철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이지혜 대표의 첫인상과는 달리 에임에 대해 말하는 그의 마음은 한없이 따뜻했다.

성장 지향적이고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미래가 ‘돈’ 때문에 불행하지는 않았으면 했다는 이지혜 대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지만 보상이 불명확하고 재무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생기는 불행을 막고자 만든 회사,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담고 있는 회사라는 그의 말에서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따스한 진심이 느껴졌다.

이지혜 대표의 오랜 꿈과 잉여 현금을 자산으로 일구는 시대의 니즈, 그리고 고객의 수요와 더불어 금융 규제의 장벽이 완화됨과 기술의 진보가 뒷받침되어 탄생했다는 에임. 이지혜 대표는 앞서 에임이 타겟으로 삼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합리적인 사람들’을 ‘에이머(AIMER)’라고 칭하고 있었다.

“저는 오랜 기간 미국에서 상위 1% 기관 투자자들의 자산을 관리해왔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그래요, 저는 실력 있고 경험 많은 프로 자산관리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산업 내에서는 개인 고객과의 거리가 멀더군요. 연금이나 국부펀드 등 많은 사람들의 돈이 모인 기관을 통해 전체 자산을 관리하게 되니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의 계좌를 대형 기관 고객처럼 관리해줄 수는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즉, 헤지펀드 알고리즘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제공할 수 없을까 끊임없이 머리를 싸맨 끝에 에임이 탄생했지요. 그렇게 저희는 상위 1%가 아니라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지만, 돈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상위 1%의 자산을 관리하던 그대로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저희 에임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인간적인 애정이 정말 많습니다. 에이머라는 애칭도 있어요.”

 

[AIM만의 힘]

바야흐로 ‘투자 전성기’인 2021년이다.

다양한 투자 관련 서비스와 플랫폼들이 우리 곁에 있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광고하는 서비스들이 정말 내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에임은 넓은 의미에서 같은 결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과는 확실히 다른 두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1. 시장의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추구하는 ‘절대 수익 전략’
  2. 투자 타이밍이 아닌, 투자 기간에 비례하는 투자 성과

 

가 바로 그 차별점이다.

“요즘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찝어 보았을 때 개인 투자자로서의 투자 성과가 반드시 시간과 함께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펀드도 그렇지요. 어느 시점에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아내고 시기별로 알맞은 테마를 찾거나, 자산군을 고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를 찾아 옮겨 다니는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턴오버가 많아지고, 이렇게 거래가 늘면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늘게 됩니다.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에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이렇게 액티브 투자를 많이 하는데도 그 노력 끝에 지수 수익만큼도 수익이 되지 않아서, ‘패시브 투자’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사실 큰 틀에서 시장을 보았을 때에는 액티브 투자가 유리할 때가 있고, 패시브 투자가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카멜레온처럼 투자의 색을 바꾸어야 할 순간, 그 의사결정을 대신해드리는 것이 바로 에임의 차별점입니다.”

말 그대로 요즘 ‘핫’한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투자 일임 등의 서비스들과 확실히 다른 에임. 보다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지혜 대표는 말을 이어 나갔다.

“대부분의 어드바이저는 패시브 투자입니다. 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에임은 액티브와 패시브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지요. 시장의 국면이 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변동성이 낮으면서 성과가 많이 난다면 패시브로 자문을 해드리고, 시장이 위험하거나 변동성이 높아지면 변동성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심지어 급격히 떨어질 것 같으면 이미 그 전에 시장 변화를 감지해서 과감하게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르 바꿔주는 등의 자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어요. 그리고 그 만큼의 자신감도 담겨 있습니다.”

 

[AIM의 ‘장기 투자 원칙’]

최근 에임은 다수의 보도기사를 통해 ‘4년 누적 수익률 42.52%’라는 성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에임이 앱을 공개 런칭한 2017년 2월부터 4년 간 꾸준히 에임의 투자 자문 서비스를 사용한고객의 누적 수익률이다.

“2018년과 2020년에 두 번의 큰 시장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4년의 기간 동안 42.52%라는 누적 수익률을 보인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장기 투자를 하다 보면 무조건 위기 국면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 위기들에서 어떻게, 얼마나 자산을 지키는 지가 수익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에임은 하루 단위의 오르내림이 소수점 단위에요. 이 말에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떤 사용자들은 ‘이래서 어느 세월에 수익이 나겠냐’며 답답해하기도 하시지요. 하지만 이대로 1년이 지나면 8~10%의 수익이 나 있는 것이 에임이 보여드리는 결과입니다. 수익의 변동폭이 적어서 시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 마음의 안정도 있지만 불확실한 변수들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큰 에임의 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에임을 운영하며 에이머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린 적도, 진지하게 고민에 빠진 적도 있다는 이지혜 대표. 이는 에임을 한 해 한 해 운영할수록 ‘진정으로 고객들의 삶을 만지는 일, 그 삶의 길에 함께 있는 서비스’라는 걸 느끼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그는 더더욱 다양한 사람들의 생애 주기 속에서 ‘에임의 장기 투자 원칙’을 지켜나가며 그들에게 우연히, 혹은 계획적으로 발생하는 커다란 라이프 이벤트들에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 일례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에임의 ‘자녀계좌’를 들었다.

“자녀계좌는 내 아이가 나의 경험보다 더 나은 시작을 할 수 있게끔 토대를 만들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간과 함께 자라난 나의 자산이 있다면 그 사람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삶의 출발점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자녀계좌로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들은 마치 우리 아이의 후견인을 만나느 느낌으로 에임을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녀계좌를 만날 때면 우리가 대부, 대모가 되어 준다는 마음으로 팀원들과 회의하고 고객들과 소통합니다.”

“세상에 진정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한 저희의 진심과 고민은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모든 고객분들이 알게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AIM이 사랑하는 AIMER(에이머)]

딱딱하고 차가운 인터뷰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시작부터 끝까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찬 인터뷰가 되었던 데에는 에임을 이야기하는 모든 순간 그 중심에 에이머를 두고 있는 이지혜 대표의 진심이 있었다.

에임의 비전을 물었을 때 역시 그랬다.

이지혜 대표는 에이머들의 ‘부캐’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고 싶다고 그 비전을 말했다.

“요즘 ‘부캐’가 굉장히 유행하잖아요. 이처럼 투자에서도 다면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에임을 앞으로 ‘나의 부캐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지키고 싶은 안전 자산은 지켜 가면서 한편으로는 마음껏 하고 싶은 투자도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때문에 올해 안에는 자문 알고리즘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특히, 아시아 투자자들이 달러 기반 글로벌 투자를 할 때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맞추어 지역성에 특화된 포트폴리오 설계 알고리즘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치열해진 이 시장에서, 이제는 서비스 초기보다는 좀 더 저희 서비스와 고객들을 단단히 보호하면서 혁신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원칙과 철학을 지켜 나가되 새로운 혁신을 지속하고, 에임 고유의 지적 재산도 보호해 나가면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심장을 동시에 갖춘 서비스로 에이머들 곁에 있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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