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텐센트 “디지털 위안화 개발 단계부터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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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전자 결제 양대산맥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힘빼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운영사인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과 텐센트가 인민은행와 디지털 위안화 개발과 실험에 적극 협력해왔다는 사실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4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알리바바 미디어 계열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월 25일 열린 ‘디지털차이나서밋’에서 앤트그룹, 텐센트, 화웨이, 징둥 등 중국 대기업들이 디지털 위안화 개발에 대한 기업 기여 수준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앤트그룹과 텐센트는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연례 무역 박람회에서 디지털 위안화 개발 협력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내걸었다. 해당 포스터를 통해 인민은행과 오랜 협력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기업이 디지털 위안화 관련 세부 협력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터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참여를 권유받은 2017년 말부터 인민은행과 협력했다. 2019년 6월 자사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mPaaS(mobile Platform-as-a Service)’, 2020년 11월 데이터베이스 ‘오션베이스(OceanBase)’ 등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지원했다. 2020년 12월 상하이 시범 프로그램 등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은행은 산하 온라인 은행 마이뱅크(MYbank)가 디지털 위안화를 공급하는 운영기관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앤트그룹 관계자는 “앤트그룹과 마이뱅크는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연구, 개발, 실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은행 관계자도 “중국 인민은행이 총괄하는 대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을 착실히 진행시켜가겠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2018년 2월부터 디지털 화폐 작업에 뛰어들었다. 11월에는 디지털 위안화 시스템 개발을 돕기 위한 전문팀도 조직했다.

관계자는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왔다”면서 “인민은행의 지침에 따라 시범 운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 징둥닷컴 ‘디지털 위안화’ 지원 총력…월렛 지원부터 직원 급여까지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2019년 11월부터 디지털 위안화의 기술 표준 작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2020년 모델인 스마트폰 ‘Mate 40’에 최초로 디지털 위안화 월렛 지원 기능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경쟁업체인 징둥닷컴은 디지털 위안화 유통 단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식 채널에 따르면 징둥닷컴(JD.com)은 2020년 9월부터 인민은행과 협력하면서 쑤저우, 베이징, 청두 시범 프로그램에 기술·서비스를 제공했다.

2020년 12월에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 옵션을 지원해 한 주만에 약 2만 건의 디지털 위안화 결제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지급, 은행 간 결제 등에도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차이나서밋 행사에서도 전자상거래 입점 매장을 위한 디지털 위안화 거래 솔루션을 처음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 펑(Fei Peng) JD테크 DCEP 수석은 “공급망, 옴니채널 시나리오, 첨단 기술, 고객 서비스 경험에서의 강점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생태계에 더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CBDC, 민간 전자 결제 시장 견제하나

중국은 주요 경제국 최초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앞두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 대기업 및 다수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실험을 진행하는 단계에 와있다. 중국은 2021년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 지역을 1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가 직접 디지털 결제 방안을 개발하고 유통하면서 전자 결제 시장을 양분한 앤트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와의 마찰이 예견되고 있다. 로이터는 정부가 두 기업이 장악한 전자결제 시장을 직접 통제하기 위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위안화 실험에서 배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이 시장 독점 문제로 기업 때리기에 나서면서 이같은 분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앤트그룹은 2020년 말부터 기업공개(IPO) 중단, 구조조정 명령, 과징금 등 정부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텐센트는 반독점 규제 조치의 다음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4월 26일 성명을 통해 메이퇀을 반독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메이퇀은 텐센트가 최대 주주로 있는 중국 대형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기사 원문 ‘토큰포스트’ 하이레 기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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