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오피, 브로스타 인수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확대”

글로벌 애드테크(AD-Tech) 기업 애드오피(대표 이원섭)가 옥외광고 전문 대행사 브로스타(대표 정승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브로스타는 광고 매체 지면 발굴과 영업에 특화된 옥외광고 전문 기업이다. 애드오피는 금번 인수를 통해 브로스타에서 확보한 매체를 디지털화하여 최근 급격히 성장 중인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애드오피는 지난 2020년 하반기 한국버스방송㈜의 서울버스 내 영상 광고 ‘얍TV’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기존 구좌 판매 방식으로 운영해왔던 서울버스 영상 광고에 ▲CPM(1,000회 노출당 비용) ▲CPV(1회 재생당 비용) 방식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Movstream’을 제공하고 지역 및 시간 타겟팅도 가능하도록 했다.

사측은 이를 통해 광고주와 매체가 시공간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광고 지면을 거래할 수 있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애드오피는 얍TV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브로스타가 확보한 매체의 디지털화를 유도하고 수익성 향상을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애드오피 안병국 전무는 “옥외 전광판을 비롯한 키오스크, 택시 등의 다양한 매체를 네트워크화하고 거래 방식 전환을 통해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며 “단순히 옥외광고의 디지털화와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운영, 판매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사이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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