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 110억원 투자 유치

글로벌 1인 피자 브랜드인 고피자가 11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모두 5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우리은행, DS 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기관 투자사인 DSC 인베스트먼트가 2번째로, 캡스톤 파트너스, 빅베이슨 캐피탈이 3번째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고피자는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고피자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이례적인 대형 투자금을 유치한데에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세와 자체 미래기술연구소가 개발 중인 AI 기반의 스마트 키친 기술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고피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2020년에 전년대비 2배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10호점을 개점했다. 현재도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4개국에 110호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임직원의 20%가 개발자로 근무중인 고피자 미래기술연구소에서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협동 로봇인 고봇플러스 등의 출시를 준비하며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고피자는 금번 투자 금액을 활용해 공격적인 전국구 마케팅 활동과 가맹점 상생 지원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에서 1인 피자 시장의 점유율 확대 및 선두 위치를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과 기술력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에는 스마트 키친을 기반으로 한 해외 매장을 100개까지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를 주도한 DSC 인베스트먼트의 이한별 이사와 이용현 심사역은 “국내 외식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무후무한 여정에 후속 투자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하는 고피자의 미래지향적인 실행력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과 상생하는 착한 마음과 진심이 더 큰 사업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사는 “큰 투자금이 주는 무거운 책임감, 푸드트럭 운영 당시의 초심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반드시 고피자를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가맹점주님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피자는 2020년 외식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기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이자, 공정위가 선정한 ‘착한 프랜차이즈’다. 최근 5월부터는 고피자 임재원 대표이사가 두 달간 전국 매장을 직접 순회하며 가맹점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