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라x메이저스, 틱톡 한국어 강좌로 쾌거

틱톡 공식 교육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메이저스 네트워크와 소속 크리에이터로 틱톡에서 팔로워 210만 명을 모은 틱톡커 ‘코리안훈’(본명 이훈석)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와 손 잡고 틱톡에서 매출 5000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춤, 노래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진 SNS 틱톡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강좌로 매출을 올려 주목된다.

메이저스 네트워크는 “자사와 코리안훈(@koreanhoon)이 코세라와 함께 틱톡에서 연세대 한국어 강좌 상품로 5000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을 이뤘다”고 3일 전했다. 판매 이틀 만에 100건 이상의 강좌를 판매하는 등 틱톡에서 교육이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틱톡은 15초 내외의 춤, 노래 영상이 주를 이루는 SNS로 전 세계 12억 9000만 명이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이다.

코세라는 최대 MOOC(온라인 공개수업) 플랫폼으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등 150개 대학의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한다. 등록 사용자는 7700만 명이다.

코리안훈은 5월 3일부터 틱톡 채널을 통해 코세라에 등록된 연세대 한국어 강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약 3주간 총 153개 강좌를 판매해 5000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다뤘던 코리안훈 채널에 교육 상품에 대한 수요가 몰려 교육 광고에서 의미있는 전환율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안훈 채널을 운영하는 이훈석 씨는 “올바른 브랜드와 채널이 만났을 때 높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뿌듯한 경험이었다”며 “메이저스와 함께 더 많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유저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이저스 네트워크의 김가현 대표는 “세계적인 MOOC 플랫폼 코세라와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확인했고 코리안훈과 같은 메이저스 네트워크의 각 분야 전문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정보의 대중화를 위한 좋은 협업 사례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스 네트워크는 코리안훈, 장동선 뇌과학자, 미래학자 정지훈 박사, SBS 유미라 아나운서, 윤여경 SF작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소속된 교육 MCN이다. 2021년 1월 출범 이후 3개월 만에 해시태그 ‘#메이저스’로 틱톡에서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VR 전문 기업 에이트원, 허쉬 아이스브레이커스, 명상 어플 마보 등과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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