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이팝소프트’, 100억 후속 투자 유치

AI 영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를 운영하고 있는 이팝소프트(대표 박종흠)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속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팝소프트는 2018년 설립된 영어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넥슨에서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를, EA코리아에서 피파온라인3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설립한 개발자들이 공동창업진으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12월 론칭한 앱 말해보카는 게임에 교육을 접목시킨 AI기반 영어학습 앱으로 2020년 12월에는 구글플레이에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1월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영어 앱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85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말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1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를 접목한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 애플리케이션인 말해보카가 뛰어난 학습 효과로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는 점,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본엔젤스의 윤종일 파트너는 “게임 업계에서 큰 성공을 경험해 본 유명 개발자들의 연쇄 창업이라는 점에 기대가 크다”면서 “이미 외국어 교육 분야 앱 시장에서 빠른 성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팝소프트는 말해보카 서비스의 고도화, 영어 학원 및 기업들을 위한 B2B 솔루션, 해외 시장 진출  등 영어 교육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흠 이팝소프트 대표는 “말해보카의 강점은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자의 영어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수준에 맞는 다음 단계 학습 내용이 제시된다는 점”이라며 “타깃 고객층은 20~30대 성인이지만 전 연령층에서 호응이 높고, 무료 사용 후 결제 전환율이 특히 높다”면서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만 6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했다. 박 대표는 “하나의 앱 다운만으로 영어 초급자부터 고급 영어 구사자까지 모든 레벨의 학습자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말해보카를 고도화하고 사업 분야를 확장해 교육 앱 스타트업의 최강자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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