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인도 농업기술대학과 MOU 체결…인도 축산시장 개척 본격화

 

한국축산데이터가 인도 나렌드라데브 농업기술대학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젖소 농장 팜스플랜 솔루션 도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우타르프라데시주 나렌드라데브 주립대학교는 스마트팜 기반의 지속가능한 농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인도 내 선도적인 농업 및 축산 기술을 보유한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 나렌드라데브는 젖소 농장의 팜스플랜 솔루션을 운영할 수의대 교수 및 소속 수의사 등 핵심 인력을 지원한다.

팜스플랜은 한국축산데이터가 개발한 인공지능 및 바이오테크 기반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개별 가축 건강관리로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란드라데브는 팜스플랜 솔루션에서 얻은 데이터를 고품질 우유 생산 가이드라인, 소 면역체계 연구 등 수의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우타르프라데시주 곤다시 인근에 젖소 농장을 파일럿으로 구축하여 인공지능 기반 가축 분석 솔루션 팜스플랜 라이브(Live) 서비스와 가축 건강검진 서비스 케어(Care)를 먼저 적용한다. 이후 전산 관리 서비스 매니저(Manager), 환경 제어 서비스 에코(Eco) 등 나머지 솔루션을 단계별로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농장에서 팜스플랜을 통해 얻은 인도 소 품종에 대한 행동 및 원유 관련 바이오 데이터는 한국축산데이터 내부에 전달된다.

나렌드라데브는 해당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 품질을 프리미엄 등급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의대 연구소 지원 및 우유 품질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나렌드라데브는 팜스플랜을 통해 스마트축산 및 원격진료 시스템이 현지 농민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가축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가축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약 10억 달러(1조1475억 원)로 현재 초기 단계다. 그러나 최근 인도 정부가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서면서 향후 5년 안에 최대 50억 달러(5조7375억원)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축의 영상, 생체지표 등 다중 빅데이터를 활용해 돼지, 소, 닭 등 다양한 축종의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개발한 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는 현재 인도, 미국 등 4개국에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공급 추진하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적의 디지털 헬스케어 농장 모델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우유 생산·소비량 1위 국가인 인도 전역에 팜스플랜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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