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투자회수 전망 ‘기술 스타트업, M&A 넘어 상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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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의 기술 스타트업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동남아시아 초기 기업 벤처캐피털 골든 게이트벤처스와 글로벌 경영대학원 인시아드가 발간한 ‘동남아시아 투자회수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의 투자 회수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경제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고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 활동도 위축됐다. 동남아시아 역시 투자회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 기준 약 82억 달라(한화 약 9조 54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며 기타 지역보다는 그 감소세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1년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 이상의 대형 인수를 비롯해 대형 합병, 기업인수목적회사(APAC) 증가로 인해 반등하기도 했다.

골든 게이트 벤처의 파트너 마이클 린트(Michael Lints)는 “투자회수란 예측이 어려운 데다, 2020년 초에는 예상치 못했던 이벤트들로 자금조성, M&A, 투자회수 등 전 분야가 부진했다. 하지만 2020년 후반과 2021년 초를 지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산업이 반등 국면을 보였으며, 해당 산업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시아드의 투자자 설문조사와 당사가 독점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만기에 이른 펀드와 이 투자 수익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으로 (2010년에서 2015년까지 50 건의 벤처캐피털 펀드가 조성됨), 이 지역의 2021 년 투자회수 건수와 시리즈 B 및 C 의 파이프라인 딜은 계속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기업가정신 및 가족기업을 연구하는 인시아드의 클라우디오 지스버거(Claudia Zeisberger) 교수는 “동남아시아의 기업 에코시스템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계속해 설립되고 확장해 나가며, 코로나 19 기간에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투자회수 환경은 계속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후기 단계의 PE 펀드와 세컨더리 투자가(secondary buyer)가 늘어나고, 기술 기업의 IPO 가 유리한 시장 여건 때문입니다. 2010 년에서 2012년까지 조성된 기관 투자가의 1 차 투자 벤처 펀드들이 만기에 이르면서, LP 는 이 지역에서 기대하는 밸류에이션이 수익으로 이어져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 동남아시아 투자회수 우세 전망

동남아시아 내 전체 투자회수 건 중 대부분인 80%는 M&A가, 그 뒤를 이어 세컨더리 인수와 IPO가 각각 15%, 5%를 차지했다.

2020년 이미 동남 아시아에서는 약 45건의 M&A가 성사되며 투자회수가 이뤄졌다. 이렇게 투자회사가 이뤄진 업종은 이커머스, 핀테크, 미디어, 애드테크, 소셜네트워크 등 4차 산업에 접어들며 유망 분야로 분류된 기업이다. 이에 대기업은 기술 혁신이 필요한 사업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의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M&A가 이뤄졌다.

후기 단계 투자자들(PE), 세컨더리 투자가, 기업인수목적회사 진입 증가와 기술회사의 기업공개 등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투자회수는 468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수는 펀드만기에 따라 벤처캐피털이 투자 이익을 환급하려는 공급 기반 투자회수로 전망된다. 또 기업 공개가 예상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는 향후 몇 년간 엄청난 숫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상당수가 유망 분야로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 대규모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거래 예상

코로나19 이후 2020년 시드·프리시드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는 스타트업의 경우 시리즈B, 시리즈C 투자가 평균 21개월 미만으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후기단계투자 자본 증가에 따라 스타트업 기업이 공개되기 전 기간이 길어지고, 22%대인 후기투자펀드 투자 회수율이 조기투자펀드(12%)에 비해 약10%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리즈B, 시리즈C 투자가 증가하며 작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잠재적 인수 기업 역시 증가했다. 또 거액 외자 유입과 자국 자본의 증가에 따라 투자 유치 활동 및 예상되는 인수가 더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내 일부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려는 단계에 임박한 상태다. 이에 투자자는 기업 자산 매도를 종용하기보다 합병이나 M&A에 관심 있는 세컨더리 투자가를 찾으려 모색 중에 있다. 이로 인해 그간 부진했던 세컨더리 마켓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기관 투자가, 동남아시아 기술 스타트업 기업의 SPAC 상장 관심 증가

기업인수목적회사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복잡한 상장 과정을 회피하면서도 기업 공개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기업인수목적회사 평가액은 2019년 대비 2020년 910%(미국은 513%), 2020년 대비 2021년 134%(미국 SPAC 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 수는 2019년 대비 2020년 600%(미국은 320%), 2020년 대비 2021년 71%(미국 26%) 증가하며 미국을 압도했다.

NYSE(뉴욕거래소)에는 2021년 전 세계에서 상장된 111개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있으며, 이 중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된 기업인수목적회사 다수 포함되어 있다. 많은 기술 기업이 뉴욕거래소 상장을 원하지만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거래소도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에 적극적이다. 적절한 시간 관리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 시장 모두에 기업인수목적회사를 상장한다면 더 큰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

◆ 상장을 통한 신규 인수 기회 확대

동남아시아 투자회수 전망 리포트는 Grab, Gojek, Trax 등 동남아시아의 인지도 높은 기술 기업들이 이미 많은 기업을 인수했으며, 상장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의 인수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식 시장의 환급성은 이런 인수를 재무적으로 뒷받침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향후 기술과 혁신에 대한 열망,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 신규 스타트업 기업 및 투자 기회의 급증에 따라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기업은 전반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이에 기업은 스스로 더 높은 성장과 더 큰 이익을 위해 이런 트렌드에 편승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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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lo@goldengate.vc

골든 게이트 벤처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아(SEA)에 설립한 벤처캐피털 펀드로, 2011년 이래 4개의 펀드를 출범하여 60여 개 회사에 투자해오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성장하고 있는 컨슈머 인터넷 클래스의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Carousell(모바일 광고), Appota(베트남 모바일 퍼블리싱 플랫폼), Alodokter(헬스 테크), Carro(차량 매매 마켓플레이스), Xendit(결제 플랫폼)등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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