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2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정부과제 선정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정부과제에 선정되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글로벌투자연계기술개발(R&D)(이하 글로벌개방형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AI기반 15PPM X-ray 배터리 검사장비 개발’과제에 선정됐다.

자비스는 AI를 적용한 적용한 엑스레이 기반의 15PPM 고정밀 배터리 검사장비 시스템을 개발한다. 자비스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과제 전문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다. 개발기간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고, 총 연구개발비는 20억 1800만 원 그 중 정부지원금은 13억 8000만 원이다.

일반적으로 검사 장비의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경우, 촬영되는 엑스레이 화질이 저하되어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사용하여 저화질의 촬영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불량을 검출하는 등 배터리 검사의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검사정확도가 높은 고속 3D 배터리 정밀 검사장비를 2D 검사장비와도 연동하여, 고속 검사 속도를 유지하고 배터리 불량 오검출율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속 엑스레이 검사장비가 배터리 생산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만큼, 자비스의 검사장비 기술력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규모는 지난해 304억달러에서 2030년 3047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비스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지원 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nm 이하 고해상도 3D 엑스레이를 이용한 비파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된다면 기존 장비들보다 훨씬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여,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 도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방부의 2021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4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국산화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개발 성공시 최대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성까지 확보하여 앞으로의 사업진행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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