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리에이터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크티’


아프리카TV에서 시작해 유튜브, 트위치 등으로 이어지는 1인 미디어 시장이 커지고 관심도 높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스타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다. 플레이보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구독자 1천 명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튜브 채널 수만 해도 9만8천여 개에 달한다.

이들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방송을 통한 수익 외에도 추가 콘텐츠 판매나 광고 유치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가고 있지만 개인이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이를 돕는 대형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들이 생겨나며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구독자 수가 적은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9만8천여 수익 창출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만 명을 넘는 수는 5천 개도 되지 않고, 7만4천여 개가 1천 명에서 1만 명 사이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크리에이터 테크(creator-tech) 스타트업 나인에이엠(대표 신효준)의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 ‘크티(CTEE)’는 이런 중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티를 이용하면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주 채널(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활동하며 추가적인 팬과의 소통, 이벤트 진행, 부가수익 창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독자는 그들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콘텐츠를 구매하며 방송과는 다른 추가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MCN에 속한 크리에이터들이 담당 매니저를 통해 광고 섭외, 스케쥴 관리, IP 수익사업 연계 등을 도움 받는다면, 크티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이런 작업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이용하면서 수익을 내는 구조다. 관련 작업들이 많은 구독자 30만 명 이상의 대형 크리에이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송 외 비즈니스의 수와 규모가 적은 중소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한 서비스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채널의 수는 5년 사이 10배가 증가했습니다. 이제는 마치 MCN 매니저처럼 10만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를 도와줄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

신효준 대표는 1인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이 비즈니스에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지 않고, 믿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다며 크티를 소개했다. 크리에이터들이 클릭 몇 번으로 자산의 IP를 이용한 콘텐츠를 상품화하여 판매할 수 있고, 광고 유치, 팬과의 이벤트 등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크티의 서비스는 크게 온오프라인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 광고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오프라인 팬미팅, 플리마켓, 밋업 등 크리에이터와 팬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와 구독자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대행한다. 팬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는 콘텐츠 상점을 열어주고, 나인에이엠의 다양한 MCN,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영상 광고 연계 및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20명의 뷰티 크리에이터와 1,000여 명의 팬이 함께 한 대규모 팬 페스티벌, 루디 페스티벌

2019년부터 16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크티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해 모두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고, 누적 이벤트 참여자는 11만여 명에 달한다. 2020년 10월에 론칭한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 콘텐츠 상점은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입점하여 7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관리(MANAGEMENT)가 아닌 기술(TECHNOLOGY)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쉽게 이용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VIRTUAL MCN 생태계를 구축하면, 이를 통해 국내 10만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더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효준 대표는 2023년까지 국내 1위의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갈 크티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