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 개발한 무선충전 ‘킥스팟’, 탄소저감 1톤 이상 효과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대표 최영우)가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일환으로 설치한 무선충전 ‘킥스팟’이 탄소 배출 저감에 성공했다.

무선충전 ‘킥스팟’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기술과 관제기술이 적용되어 거치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개인형 이동장치전용 거치대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활용성 증대를 목표로 킥고잉, LG전자, 부천시 간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부천시 역곡역 부근 5곳에 설치됐다.

킥고잉은 무선충전 ‘킥스팟’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킥스팟’ 반납 시 이용요금 할인을 제공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선충전 ‘킥스팟’ 주변 상점 쿠폰 서비스를 제공했다.

약 4개월 간의 킥고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선충전 ‘킥스팟’ 20m이내의 킥고잉 중 약 80%가 무선충전 ‘킥스팟’에 반납됐다. 이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시설을 마련하고 혜택을 제공하면 대부분의 이용자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주차 구역에 반납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무선충전 ‘킥스팟’이 도심의 질서 유지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으며 퍼스널 모빌리티의 질서 있는 사용을 장려함과 동시에 이동의 편리함과 즐거움까지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무선충전 ‘킥스팟’을 통한 자동 충전과 관제시스템의 도입으로 배터리 교체와 재배치 등을 위한 서비스 운영 비용이 일반 기기대비 30% 이상 절약되었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운영효율이 증대됨과 동시에 수익성이 강화됐다.

무선충전 ‘킥스팟’을 통해 킥고잉은 약 5,000km를 주행했다. 해당 거리를 도보로 이동할 때와 비교하면 약 1,000시간의 이동시간을 절약했으며, 자동차를 통한 이동과 비교할 때 약 1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한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7월 13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차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킥고잉은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질서유지 효과와 친환경성까지 입증된 무선충전 ‘킥스팟’이 많은 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부천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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