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아일랜드’ 유니버스를 꿈꾸는 게임 스튜디오, 코구

스토리 기반 게임 스튜디오 ‘코구’ 문상필 대표

게임의 인기에서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다. 그중 특히 오래 회자되는 명작 게임들의 경우 그래픽 등 뛰어난 기술력 외에도 캐릭터 관련 설정, 시나리오 등 배경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 기반 게임 스튜디오 코구(Cogoo, 대표 문상필)는 풍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세계관의 게임들로 세계 시장을 공략 중으로, 최근 새로운 세계관의 신작을 스팀에 공개했다.

문상필 대표는 게임에서 선보이는 영감이나 아이디어들이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함과 익숙함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부분이라며, 가장 개인적인 일상에서 그 단서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중 등장하는 종말의 종으로 회사 앞에 매일같이 보는 가장 한국적인 범종을 사용한다거나, 게임 스토리 전개 또한 주변인들이 겪은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하곤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로 공개한 신작 ‘로코 아일랜드’(‘Rocco’s Island: Ring to End the pain’)도 그런 코구의 게임철학이 담긴 게임으로 로코 아일랜드 세계관에 바탕을 둔 첫 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코 아일랜드’는 포인트 투 클릭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토리 기반 2D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차별성 있는 풍부한 스토리와 다양한 성격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관계도, 카툰 살롱 스타일의 아트 컨셉, 북유럽 스타일의 다양한 음악 등이 특징이다.

코구에서는 ‘로코 아일랜드’를 세계관이 탄탄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5개월 간 약 50페이지 분량의 게임 스토리를 별도로 정리하고, 게임의 세계관과 잘 어울리는 게임 음악을 다수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사전 공개하기도 했다.

스토리 기반 2D 퍼즐 어드벤처 게임 ‘로코 아일랜드’

코구는 게임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로,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을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기획하고 게임 그래픽과 게임 음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방송 제작팀 출신 컨셉 아티스트, 원자력 공학 전문가 출신 이펙트 제작자, 연재 작가 출신 캐릭터 원화가 등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였다.

게이머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해 게임의 개발 과정을 데브로그 형태로 계속 업로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통해 게임이 제작되었는지 확인 가능하고, 이번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게임에 대한 의견을 모아 기여도가 큰 게이머들의 스팀 ID를 게임 크레딧 화면에 포함할 예정이기도 하다.

문상필 대표는 “우리 게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커다란 세계관을 만들고 싶다.”며, “이후로도 로코 아일랜드의 세계관을 계속 풍성하게 넓혀갈 예정이고 이를 함께할 인재들도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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