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EMO 밀라노 2021’서 약 90억 원 규모 장비 수주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은 지난 4일부터 6일간 진행된 ‘EMO 밀라노 2021’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약 90억 원 규모의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EMO MILANO 2021’는 대면 전시회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및 이탈리아 기후 영향으로 방문객 감소가 예상되었으나, 공작기계 업황이 좋아지며 많은 고객이 전시회에 방문했고 이는 장비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EMO전시회 대비 180% 증가한 수치다.

스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제품 2종을 포함한 총 8대의 공작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5축 가공기 ‘MVF5000’, LM타입 고속 복합 가공기 ‘NS2100SY’ 등 신규 개발 장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MVF5000’은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한 번의 셋팅으로 공작물 가공을 완료할 수 있는 5축 가공기 제품이다. 구조적 강성과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LM타입의 복합 CNC선반 ‘NS2100SY’는 고속 가공이 가능하며 장비 제조 공정이 간소화되어 생산 일정을 단축 시킬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자동차 시장 등에 고속 복합 가공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NS2100SY’가 소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많은 문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기 관련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맥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회사의 신규 개발 장비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유해물질 매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친환경 테마’에도 적합하다는 점에서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맥 관계자는 “스맥이 유럽시장 진출한 이래 최고의 호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22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유럽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잇달아 시행되고 있는 만큼 당사도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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