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제17기 온라인 데모데이’ 성료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은 ‘제17기 온라인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4개월간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 앞에서 그 성과를 공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스파크랩 데모데이는 이번 기수까지 총 17번 열렸으며, 누적 등록자 수는 2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스파크랩은 2012년 12월 설립 이후 약 9년간 170여 개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유치율은 78.5%, 스파크랩 운용자산(AUM) 규모만 해도 약 800억 원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천억 원 규모로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총 기업가치만 약 3조 원 이상(2020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빌리오 ▲브로츠 ▲페이먼스(파이노버스랩) ▲실크원(노다랩) ▲라이다(플레이터블) ▲틴고랜드 ▲쿼드메디슨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개 스타트업의 사업 발표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데모데이의 첫 패널 세션은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이라는 주제로 세계 1위 메시징 API 기업인 센드버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김동신 대표, 래디쉬의 설립자이자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이승윤 대표, 스파크랩 1기 기업이자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미미박스의 하형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스파크랩 공동설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이사는 사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인 창업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날 대담에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김동신 대표는 “최대한 빨리 시장과 문화에 젖어 들고 그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승윤 대표는 “버티는 것이 어렵지만 좋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또한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가 스파크랩 1기로 2013년 글로벌 진출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을 만큼 힘든 일이었다”며 “이제는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노하우가 많아진 만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더 적은 시행착오로 글로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패널 세션은 스파크랩 공동설립자이자 제너럴 파트너인 김호민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스파크랩 5기 기업이자 설립 6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랩의 공동창업자들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원티드랩의 공동창업자인 이복기 대표, 황리건 개발총괄이사, 김세훈 신사업총괄이사가 참여하여 원티드랩의 창업부터 IPO까지의 과정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발표 기업의 가상 부스를 마련해 스타트업의 정보를 얻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참가자들과 온라인상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게 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인 네트워킹 지원으로 관계자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는 “코로나 19 상황에도 온라인 데모데이에 대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17기 기업들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길 바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진행된 ‘제17기 온라인 데모데이’는 추후 스파크랩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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