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편집샵, ‘지구샵’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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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벤처스퀘어의 ‘가치를 담은 스타트업들’ 기획 시리즈 수록 기사입니다.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벤처스퀘어는 사회, 동물,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는 가치 있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해당 시리즈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관련 스타트업 혹은 관련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editor@venturesquare.net 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란 폐기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2021년은 가히 제로웨이스트를 올해의 키워드로 삼아도 좋을 만큼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골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부터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직접 관련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 구매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제로웨이스트를 더욱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구샵’이 나섰다.

 

2018년 10월 상도동에 오프라인샵을 열며 시작된 지구샵은 지난 8월 연남점인 ‘지구샵 홈&베이커리’로 두 번째 공간을 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연남동 길 한복판에 자리잡은 지구샵 연남은 ‘들어가보고 싶은’ 비쥬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김아리 대표는 “홈&베이커리 컨셉인 지구샵 연남인 만큼 정말 편안하게, 마치 이케아 쇼룸처럼 직접 우리집을 상상하며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주방용품은 정말 주방같은 인테리어에, 욕실 용품은 정말 욕실같은 인테리어에 진열해두었어요”라고 말한다.

“상도동에서 지구샵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시민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환경 문제에 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지만 그때만 해도 일반적으로 환경 문제보다는 다른 사회 문제들에 관심이 더 큰 상황이었지요. 이런 부분을 깨닫고 제 스스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다시금 느낀 건 ‘오랫동안 잘 쓸 수 있거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제품들을 써야 하는데 그런 제품 정보들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제품들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우리가 직접 소개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지구샵을 상도동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직접 보며 살 수 있고, 택배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지역 근처에 자리잡자는 결정 속에서 탄생한 것이 상도동의 지구샵이라면 연남동 지구샵 홈&베이커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자’는 마음으로 탄생했다.

“완벽한 한 명도 정말 큰 힘이 되지만, 불완전하고 간헐적인 많은 분들이 탄생하는 것도 세상을 바꾸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남점은 딱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구샵 연남을 둘러보며 계속 머릿속을 맴돈 생각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정말 즐거운’ 섹션들이 다채롭게 채워져 있다는 것.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상품과,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된 입점 제품들은 물론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직접 용기를 가져와 샴푸나, 세제 등의 내용물을 담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인 ‘리필 스테이션’도 있었다.

“저희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자 어려운 부분, 그리고 또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바로 ‘상품 셀렉에 대한 깐깐한 기준’입니다. 입점 신청한 브랜드들 중에 심사를 거쳐 컨택하기도 하고 저희가 직접 써보고 소개하고 싶다고 느낀 제품의 브랜드에 먼저 제안을 하기도 하는데요. 관련 법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 스스로 기준이 명확해야 훨씬 더 좋은 큐레이팅이 되고 고객분들이 저희를 계속 신뢰하실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뚜껑이나 일회용 수저, 종이봉투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기증하면 지구통장 스탬프를 차곡차곡 모을 수도 있다. 지구샵 한켠에 마련된 ‘순환 스테이션’을 통해서다.

기증된 자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지구통장 스탬프로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상세하게 안내된다. 김아리 대표는 “8월에 문을 열어 채 3달이 되지 않았지만, 벌써 스탬프 10개를 다 찍은 단골 고객도 계신다”며 미소지었다.

 

홈&베이커리인만큼 비건 베이커리 코너도 자리하고 있었다.

“채식을 실천하는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지요. 육식을 위해 기르는 식용 가축들이 먹는 곡물과 만들어내는 배설물들이 영향을 미치는 기후 문제가 심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은 이렇게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실천하실 수 있도록 비건 베이커리 코너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지구샵이지만, 취재 내내 ‘즐겁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다. 데이트를 하러 연남동을 찾은 연인들, 식사 약속을 위해 만난 친구들, 아이들과 나들이 나온 부모님. 그 누구라도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뿌듯한 마음까지 가득 채우며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이곳은 ‘지구샵 연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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