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 운영사 포지큐브, 11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서비스 ‘robi(로비)’를 제공하는 포지큐브(대표 오성조)가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2022년 상반기에 AICC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포지큐브가 추진할 AICC 신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로 AI 고객 응대 시스템이 적용된 컨택센터 인프라와 훈련된 전문 상담 인력을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신사업 추진은 AI를 통한 성과는 기대되나, 정작 도입 단계에서 전문 인력과 기술 부재 등을 이유로 망설이는 기업을 위해 누구나 쉽게 AICC 및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금융 레퍼런스를 활용한 인슈어테크(Insurtech)로의 사업 영역 확장 예고도 전했다. AI 기반의 자동화(RPA) 기술을 개발 및 응용하여 보험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지큐브는 사업 확장을 위해 하반기 동안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지원금부터 시리즈 B까지 총 15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의 리드 투자를 시작으로 시리즈 A 참여 투자사인 HB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 BA파트너스 대부분이 후속 투자를 결정했고,

하나은행, 피앤피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담당 심사역에 따르면, “포지큐브는 사용자 경험의 본질에 집중하여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실용적AI 개발 및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라며, “기술과 사업이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으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이 기업은 시리즈 A 투자 유치 6개월 만에 ‘robi’를 상용화하여 보험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금융권과 정부기관에 도입했다. 또 최근 자회사 인슈어랩스를 통해 최초로 AI 텔레마케팅을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오성조 포지큐브 대표는 “포지큐브는 매년 매출액이 2배씩 고성장하며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로 조달한 자금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입할 계획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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