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의 성장점, C-Lab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18개의 스타트업 ▲삼성전자,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2개의 우수 스타트업 ▲삼성전자 사내 벤처에서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까지 총 21개가 참여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데모데이에는 치매 진단, 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최근 주목받는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21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인지 건강 관리 플랫폼 업체 실비아헬스 ▲크라우드 소싱과 리워드 시스템으로 AI 개발 과정의 한계를 뛰어넘은 셀렉트스타 ▲홀로그램 기술 기반의 혼합 현실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해조류 기반의 배양육 개발로 환경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씨위드 ▲독자적인 광신호 연결 기술로 광통신 네트워크 시대 앞당기는 레신저스 등 10개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 기업 (일부)

■ C랩 기간 동안 임직원 수 4배로 성장한 ‘실비아헬스’

AI 기술을 기반을 한 비대면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 ‘실비아헬스’ 고명진 대표

‘실비아헬스’는 노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에이지테크(Age Tech) 스타트업으로, 비대면 인지건강 관리 플랫폼 ‘실비아’를 개발하고 있다. ‘실비아’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비대면 AI기술로 인지건강을 평가, 관리하고 전문가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실비아헬스는 창업 1년 만에 직원수가 5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났고,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와 AI기반 치매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랩 선정 후 기업가치 6배 성장, 해조류 기반 배양육 ‘씨위드’

해조류 기반의 배양육 개발로 환경과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씨위드’ 이희재 대표

‘씨위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 박사과정 학생인 금준호, 이희재 공동대표가 2019년 3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식이 가능한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이용해 윤리적인 문제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양육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조류 기반의 세포 배양 구조체를 통해 세포가 적절히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미세조류를 이용한 동물 세포 배양액을 사용한다.

‘씨위드’는 올해 8월 약 7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2년 이내 시장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C랩 선정 이후 직원수가 2배 늘었고 기업 가치는 6배 이상 성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선발돼 앞으로 1년간 지원받게 될 20개 신규 스타트업도 함께 공개했다.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실시간 문서 협업 및 지식 관리 플랫폼 업체 비즈니스캔버스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문서 작성 플랫폼 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최적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웍스비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패키징 업체 마린이노베이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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