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 50억원 투자유치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가 SK㈜, 하나금융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Pre A 10억을 포함하여 누적 투자금액 60억원이다.

써모랩코리아는 2017년 1월에 설립한 기업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패키징 기술력을 무기로 컬리 및 쿠팡 등과 같은 대형 유통기업에 친환경 패키징 개발과 공급을 진행해왔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비대면 유통이 활성화되어 일회성 플라스틱 포장재가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는데, 써모랩코리아의 일회성 포장기술 ‘친환경포장재(Eco-friendly Packaging)’ , 재사용 포장기술 ‘재사용포장재(Reusable Packaging)’ , 지속가능 포장기술 ‘스마트포장재(Smart Packaging)’ 의 라인업을 통해 정부의 탈플라스틱과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출시한 에코라이너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 가능한 친환경 배송 박스로, 국내 최초로 폐종이(waste paper)를 활용한 종이 단열재를 개발 및 배송박스에 적용한 기술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1년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존 단열재인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보다 우수한 열전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열재 내부가 100% 종이로 구성되어있어 외부 택배박스와 내부 종이단열재를 모두 종이류로 분리배출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앞서 써모랩코리아는 IoT 기반의 스마트 콜드체인 솔루션 ‘PaaS (Packaging as a Service)’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국내 유수의 바이오물류 고객사와 한국의약품 유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념검증을 진행 예정이고 도출된 고객사 그룹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PaaS는 ▲콜드체인 패키징 ▲온도기록장치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바이오 물류를 담당하는 운송사에서 개별로 구매하여 관리하는 비용과 운영상의 부담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지난 1월 17일부터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 시행됐다. 시행령으로 생물학적 제제를 운송하는 수송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와 온도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운반 시 보관 온도가 유지되는지 사전에 검증하는 등 규정이 엄격해졌다.

비하이 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자는 “PaaS는 표준화된 콜드체인 패키징과 기록장치 그리고 콜드체인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후 콜드체인 유통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짧은 시간에 자리매김할 것이며 써모랩코리아는 시장의 트렌드를 리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써모랩코리아 최 석 대표는 “올해 밀키트 기업을 시작으로 에코라이너의 상반기 수주량은 이미 확보하여, 제조 인프라 구축 중이고, 2023년부터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로써 본격적 매출로 반영할 수 있도록 에코라이너 사업분야를 바이오와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콜드체인솔루션 PaaS(Packaging as a Service)의 고도화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솔루션 안정화와 동시에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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