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위한 주말 스케줄 도우미, ‘울프플래닛’

 

“이번 주말 아이랑 무엇을 할까?”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한가로운 주말에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인 아버지들의 사례가 부지기수다. ‘울프플래닛‘은 이러한 고민에 빠진 아버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타임 큐레이션 캘린더다.  주간 단위 캘린더에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Quality Time)’을 가질 수 있는 정보, 장소, 제품, 클래스 등을 날짜에 맞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울프플래닛을 개발한 이병희 대표, 신정수 부대표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솔루션으로 더욱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각 기자와 PD로 사회 생활을 하다가 스타트업이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함께 하게 됐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 기자로서 가장 바쁘다는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를 했습니다. 출근할 때 아이들은 자고 있었고 퇴근 후 돌아와 봐도 역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평일은 아이들과 거의 시간을 보낼 수 없었고, 주말 중 쉬는 날에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날이었죠.”

특히 이병희 대표는 주말에 아이들과 좋은 시간 (Quality Time)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그 당시 많은 직장인들이 쓰던 주간 플래너였다고 회상했다.

“평일 신문이나 잡지를 보다가 아이와 꼭 해볼 만한 정보를 발견하면 주간 플래너에 차곡차곡 기록을 했고 그 덕분에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좋은 일정, 프로그램을 누가 대신해 주면 안되나?’ 그 서비스를 직접 해보자고 생각해 개발한 서비스가 울프플래닛입니다.”

울프플래닛 신정수 부대표

 

신정수 부대표는 울프플래닛 개발에 대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아빠로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도움됐다고 강조했다.

울프플래닛 캘린더는 프로그램 신청 일정에 맞게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스케줄을 놓치고 속상해 할 일이 없다.
아빠와 함께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엄선된 제품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클래스도 캘린더의 날짜에 맞춰 추천된다.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아이를 낳아 양육한 부모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이 시간을 아쉬워하는 분들, 특히 아빠들이 저희들의 핵심 고객입니다.

그냥 의무적으로 같이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정말 질적으로 좋은 시간을 갖고자 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울프플래닛은 주간 단위의 캘린더로 여기 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내 아이의 나이와 내가 사는 지역을 기반으로 가장 좋은 정보와 제품, 액티비티를 큐레이션해서 날짜에 맞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병희 대표는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남성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울프플래닛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프플래닛 이병희 대표


“주로 이용하는 실제 고객은 7~8살에서 초등학교 4~5학년 나이인 11~12살까지입니다.
지난해 가을에는 실내 서핑 클래스가 큰 인기를 끌었고, 한시적으로 판매한 한강 카약 클래스 역시 새로운 경험을 하려는 가족들의 참여가 많았습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드론을 배우고, 조종하고, 경주하는 원데이 클래스 또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스타필드 하남 1층 메인 공간에 울프플래닛 팝업스토어를 설치해서 열흘 동안 고객과 직접 만나는 경험도 했습니다. 당시 아빠와 자녀가 뭔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아울러 이병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지속되면서 울프플래닛 운영방식의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초반에 기획할 당시에는 아빠와 자녀가 직접 몸으로 부대끼며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두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 단위의 독립된 프로그램 혹은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윈드폴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있는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신정수 부대표는 관광기업지원센터에 함께 입주한 훌륭한 기업들이 많아 함께 일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긍정 요소로 꼽았다.

“지난해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최한 협업프로젝트와 멘토링프로그램에서 함께 입주한 ‘고차박’이라는 차박 전문 업체와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한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해양 레저 전문업체인 ‘펭귄오션레저’와 한강에서 카약을 타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는데 가족과 함께 한강의 진면목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올해도 함께 입주한 기업들의 보석 같은 서비스들을 저희 고객들에게 큐레이션 하려 합니다.”

이병희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라는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울프플래닛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건네준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니즈를 발견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새롭게 런칭하는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에너지를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감사한 일도 많고, 만족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코로나19라는 어찌할 수 없는 제약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뛰고 부딪히며 경험해야 하는 울프플래닛 콘텐츠의 특성이 100% 발휘되기 어려운 점이 무엇보다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바람에 흔들려 떨어진 과일, 즉 예상치 못한 행운을 뜻하는 윈드폴리의 사명처럼 고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행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멋진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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