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는 ESG 열풍, 컨셔스 패션 트렌드 확산

 

의류업계 내 ‘컨셔스 패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거친 의류를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부각되면서, 패션 쪽에서도 업사이클링 소비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TBJ, 커피 찌꺼기 재활용 원단 사용한 ‘카페 데님’ 아이템으로 친환경 데일리룩 제안

한세엠케이의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는 작년 3월에 첫 선을 보인 커피 찌꺼기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 ‘나이스(N:ICE)아이템’에 이어 올해도 ‘카페 데님’ 팬츠를 출시하며.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TBJ는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신상 카페데님은 남성용 ‘테이퍼드 L톤 이너밴딩’과 여성용 ‘스트레이트 M톤 이너밴딩’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 모두 커피 원두 잔여물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직접 주입한 환경친화적 섬유 소재를 사용해 원두 특유의 소취 및 항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자연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바이오 스톤 워싱과 탈색 작업으로 전체적인 디테일을 살렸으며,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매치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편안함을 강조하기 위해 허리 부분에 이너밴딩 처리가 되었으며, 스판이 함유돼 야외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 시즌 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좋다.

◆ 버커루, 자연환경에서 영감 받은 2022 ‘어스 데님’ 시리즈로 지구에 착한 패션 선보여

프리미엄 빈티지 브랜드 버커루(BUCKAROO)는 광물성 천연염료 등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2022년 버전 ‘어스 데님(EARTH DENIM)’ 시리즈로 에코 패션에 동참했다. 이 아이템은 작년 9월 지구환경 보호 트렌드에 맞춰 출시했던 ‘지놀로지아(JEANOLOGIA) 데님’의 후속이다.

천연 숯을 활용한 ‘숯 워싱 데님 자켓’은, 빈티지하면서도 엣지 있는 컬러감이 특징이다. 자켓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없앨 정도로 편안함을 자랑하며, 루즈한 스트레이트 핏의 ‘남성 UP1 숯 워싱’을 함께 매치하면 버커루만의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세련된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 숯 워싱 크롭 데님 자켓’은 크롭 기장의 오버사이즈 핏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숯으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워싱을 표현했으며, 와이드 핏의 ‘여성 하이라이즈 와이드 숯 워싱’ 팬츠와 코디하면 유니크하고 힙한 무드의 셋업룩 연출이 가능하다.

LF 닥스, 어플릭시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 론칭

LF ‘닥스’는 지속가능한 패션 플랫폼 ‘어플릭시(APPLIXY)’와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젝트 라인’을 선보였다. 기존 재고품들을 직접 자르고 붙인 후 ‘지속가능한 패션’을 상징하는 현대적 그래픽과 일러스트 디자인가 입혀진 셔츠, 파자마, 가방 등 총 10여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은 소재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가치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직하우스, 2022 S/S 시즌 ‘리사이클링’ 아이템 공개

베이직하우스는 얼마 전 리사이클 아이템으로 구성된 ‘에센셜(Essentials)’ 라인을 공개했다. 리사이클 아이템들의 제작 단계는 폐기된 페트병에서 출발한다. 세척한 페트병을 조각 내 칩으로 변환시킨 후, 칩으로부터 폴리 재생 원사를 추출하면 비로소 친환경 소재의 인공 섬유 원단을 얻을 수 있다. 리사이클 아이템은 기본 티셔츠, 맨투맨과 슬랙스 등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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