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시리즈F 투자로 기업가치 11조원 육박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 (chainalysis.com, 한국지사장 백용기)는 오늘 세계 7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하는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 유치에 성공하여 기업가치를 86억 달러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시리즈E 투자 유치(42억 달러) 이후 2배가 넘는 기업가치의 증가로 불과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이뤄졌다.

이번 시리즈F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엑셀(Accel), 블랙스톤(Blackstone), 드래고니어(Dragoneer), 펀더스클럽(FundersClub)이 투자를 늘렸고,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과 이머전스 캐피털(Emergence Capital)이 새롭게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서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큰 엔터프라이즈 SaaS 기업이 됐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분야에서 최고의 신뢰를 쌓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외의 금융기관, 수사기관, 공공기관(국세청, 관세청), 군, 정보기관 등에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세탁을 포착하고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솔루션은 오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이널리시스는 2013년부터 체계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와 실제 자산을 연계해 정보를 수집해 온 유일한 기업이다.

체이널리시스는 향후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운영을 확장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년간 고객 수가 75% 증가했으며, 현재 70개국에 7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민간 부문 고객은 1년새 두 배로 늘었고, 특히 금융 서비스 고객은 세 배로 늘어 현재 10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사업 관점에서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년 간 가상 자산 산업이 발전하고 확장함에 따라 대퍼랩스(Dapper Labs)와 같은 NFT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핀테크 기업, 뱅크오브뉴욕멜론, 크로스리버뱅크(Cross River Bank), 커먼웰스뱅크(Commonwealth Bank)과 같은 전통적 금융 기관과 신규 고객,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작년에 수익과 고객 수가 두배 이상 증가하는 획기적인 해를 맞이했다. 고객 만족도 NPS 점수도 80% 이상을 유지했다.

고객은 범죄 활동을 방해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데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21년 11월, 미 국세청(IRS) 범죄 수사국은 2021년에 3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압수했으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을 공격한 해커 집단에게도 230만 달러를 압수했다. 또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자금 세탁에 크게 연루된 두 러시아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

제품 개발 관점에서, 체이널리시스는 새롭고 향상된 위험 관리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계속 투자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상위 15개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대해서 100% 식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블록체인 분석 도구를 지원하고, 크로스체인 그래프를 제공해 복잡한 거래를 보다 수월하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매월 평균 1조 달러 상당의 거래를 선별해 고객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체이널리시스의 가장 핵심 제품인 KYT와 Reactor는 SOC2 Type I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체이널리시스는 45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해 현재 700명 이상의 직원과 지속적인 성장과 운영 강화를 꾀하고 있다.

마이클 그로내거(Michael Gronager) 체이널리시스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산업은 금융 기관의 진입과 NFT와 같은 신기술이 주류로 편입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싱가포르투자청은 체이널리시스가 가진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네트워크의 힘, 경영진의 강점, 가상자산 시장의 기회를 이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추용친(Choo Yong Cheen) 싱가포르투자청 CIO는 “체이널리시스는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 안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해당 분야에서 SaaS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의 다음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만 리겔만(Roman Regelman) 뱅크오브뉴욕멜론 자산 서비스 및 디지털 부분 CEO는 “체이널리시스를 위한 투자는 너무나 당연하며, 의미 있고 생산적인 동행이다. 우리는 금융 시장 혁신의 선두 주자이며, 체이널리시스와 같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오는 6월 28일에 한국에서 가상자산 생태계의 모든 부분의 리더와 전문가를 모아 진행하는 컨퍼런스인 ‘체이널리시스 링스 서울(Chainalysis LINKS Seoul)’을 개최한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체이널리시스는 한국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신뢰, 안전에 대한 수요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가상자산 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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