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프로토파이(Protopie), 100억원 투자 유치

스마트디바이스 디자인툴 ‘프로토파이’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스튜디오씨드는 100억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BCG, SK출신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Forbes는 2022년 10대 기술 트렌드의 하나로 Smarter Devices를 꼽았다. 컴퓨팅 파워가 높아지면서 점점 더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더욱 똑똑해지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는 누가 어떻게 만들고 있을까.

스마트 디바이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사용자에게서 정보를 입력 받고, 수행한 결과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이다. 사용자는 터치스크린을 터치해서 정보를 입력하고 화면에서 처리한 결과를 보게 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시각적인 입출력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음성 명령이나 촉각적인 피드백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마트 디바이스가 센서를 통해 사용자 주변 정황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방법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 환경과 실제 디바이스에서 디자인을 검증할 필요가 있고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게 된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점점 더 진화하는 만큼 이를 설계하는 디자이너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자인툴이 필요하게 됐다.

프로토파이(ProtoPie)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디자인툴로, 디자이너들은 이를 활용하여 한 줄 코딩없이 다양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미 Google, Microsoft, Amazon, Apple, Meta와 같은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은 프로토파이를 자신들의 주요 디자인 툴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특히 Google과 Microsoft는 새로운 컨셉의 자사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OS 및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BMW, Daimler, Lucid Motors, Rivian과 같은 선도적인 자동차회사들도 차량 내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 ProtoPie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Disney Streaming과 같은 OTT 관련 기업들이 TV의 스마트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해 도입하고 있으며, Meta와는 Metaverse를 위한 설계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프로토파이의 제작사이며 2014년 12월에 설립되었다. Google 출신의 김수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SK 바이오사이언스 및 Boston Consulting Group 출신의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하였다. 이상목 부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재직 당시 전략기획실장으로서 사업 성장 및 코스피 상장을 주도한 인물로, 프로토파이호의 비즈니스와 조직의 체계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부사장은 “프로토파이는 글로벌 스케일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85% 이상이며, 이중 35%는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와 이에 따른 고객 니즈 확대, 그리고 제품의 경쟁력 차원에서 프로토파이는 이미 잠재력을 검증받았으며, 보다 정교한 목표 설정 및 사업전략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5월 말에는 보다 넓은 사용자층 확대와 빠른 전환을 위해서 무료 플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캐나다 벤쿠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 오스틴에 추가적인 지사를 설립하여 보다 적극적인 북미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최근 프로토파이는 LB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기존투자사인 HB 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5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하여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로써 프로토파이는 누적 231억원의 투자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이미 미니콘(Mini-corn, 차세대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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