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 아시아 최초 축산 분야 GEP 선정···유럽 진출 초석 마련

 

한국축산데이터가 영국 정부 지원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 축산 분야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EP는 영국 국제통상부가 운영하고 해외 혁신기술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EP에 선정된 기업은 영국 내 기업 교류, 전문가 멘토링, 수출 확대, 영국 특별 비자 패스 등 영국 현지 사업 정착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아시아 최초로 축산 분야 GEP에 선정됐다. 가축 질병 발생 및 예방 문제가 전 세계 농가의 주요 해결 과제인만큼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의 기술력이 높게 평가됐다.

팜스플랜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생명공학·수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축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과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혈액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축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이 각 농가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 가축 헬스케어 기술 상용화 실적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GEP 선정을 계기로 영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축산 선진국인 영국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다른 축산 선진국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팜스플랜이 이미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영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다.

한국축산데이터는 GEP 선정을 계기로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GEP 선정을 통해 팜스플랜이 축산 선진국 영국에서 넘버원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팜스플랜으로 사람, 동물, 환경 모두를 이롭게 하는 원헬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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