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잼’ 트렌드 속 스타트업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와 재미(Zam)를 합친 합성어 ‘팸잼’은 나보다 가족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쇼핑을 우선시하는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평소보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IT 스타트업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팸잼족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액티비티, 여행 등 다양한 가족 활동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엔 아이와 함께하는 키즈 플랫폼부터 즐거운 노후를 위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까지 그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해 인생에 재미를 플러스하는 온라인 취미 플랫폼들을 소개한다.

◆ 가입자 수 70만 키즈 플랫폼 ‘애기야 가자’

키즈계의 야놀자라고 불리는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 가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자녀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키캉스(키즈+호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호텔은 여수 라테라스리조트, 롯데호텔서울, 소노캄거제, 라한호텔전주 등으로,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의 경우 전 객실이 완판돼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기야 가자는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약 1만 6000여개의 장소 데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위치 및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편의성과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어린 자녀들의 편리한 연령인증을 돕는 ‘아기주민증’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 1분기 가입자수는 70만명이 넘었고, 매출액도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3100여개 온라인 클래스로 온 가족의 취미를 책임지는 ‘클래스101’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세상 모든 것에는 배움이 있다’라는 모토 아래 취미, 수익창출, 커리어, 키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설된 클래스 수는 3100여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로 알맞은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어 온 가족 취미생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제격이다.

가정의달 5월엔 클래스101의 다양한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수강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취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디지털드로잉 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라이프, 공예, 드로잉 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수강하기 좋은 대표 클래스는 음악, 미술, 댄스 등 예체능 분야가 인기다. 이 외에도 클래스101 키즈 클래스는 어린이 경제, 미술, 책읽기 등 아이와 보육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클래스101 커뮤니케이션팀 서수민 매니저는 “최근엔 부모님의 취미 생활을 위해서 클래스101의 인기 클래스를 선물하는 자녀들이 생기고 있을 정도로 특정 세대에 국한된 것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스를 선택해 함께 듣고 보고 배우며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AI 기반 독서 플랫폼 ‘젤리페이지’

가족 구성원의 연령, 취향별 맞춤 콘텐츠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도 주목할만하다.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젤리페이지’는 ‘페어런트테크(Parent tech)’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독서 지도를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젤리페이지의 대표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문해력에 맞게 독서 연령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대시보드’, 부모가 제시한 미션도서를 모두 수행 시 자녀가 보상받는 ‘퀘스트’다. 부모가 직접 자녀의 문해력 수준이나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 범주를 정하고, 미션과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성인 회원은 AI 추천 및 서점 출신 MD들이 선정한 인기 전자책 및 베스트셀러를 독서 패턴에 맞게 추천받을 수 있으며, 매달 1일, 15일에 인기 전자책을 무료 이용하는 ‘젤리패스’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젤리페이지는 지난 2월 한우리독서토론논술 회원 12만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오픈을 시작해 이번달부터 2030을 대상으로 일반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 행복한 노후를 위한 선택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소’부터 맞춤 여행 플랫폼 ‘위드플’까지

부모님을 위한 플랫폼도 각광받고 있다. 부모님이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자녀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부모님들의 일상을 더욱 활기차게 관리할 수 있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소’는 ‘시니어는 소중하니까’의 줄임말로, 간단한 심부름부터 여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시소는 크게 ‘컨시어지’와 ‘오프라인 클래스’ 서비스로 구분돼 고객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 운영된다. 컨시어지는 IT담당 크루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처리하기 힘든 간단한 심부름까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클래스는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및 취향을 고려한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드로잉, 캘리그래피, 홈가드닝, 라탄공예, 미술산책, 농장 나들이 등 약 12개의 오프라인 클래스를 제공한다.

‘사람과 함께’(With People)라는 의미를 담은 ‘위드플’은 시니어 맞춤 여행 플랫폼으로, 여행친구과 함께하며 휴식과 네트워크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당일, 반나절, 숙박으로 이루어진 여행상품뿐만 아니라 소규모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드플은 여행 시 실제 전문가가 함께 동행해 안전하고 풍성한 시니어 여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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