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620억원 투자 유치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620 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2020년 9월 창업한 이래 누적 1 천 억 원에 육박하는 연구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또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3500 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로써 리벨리온은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기업가치 면에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파이낸스 칩으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클라우드 서버향 칩의 테이프아웃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KDB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SV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KT 인베스트먼트 및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였으며, 시드 라운드때부터 함께 한 카카오벤처스, 지유투자 및 서울대기술지주 모두가 계속적인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리벨리온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갔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탈이 첫 글로벌 투자사로써 리벨리온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조진환 수석은 “리벨리온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AI 반도체 분야의 최정상급 인력들이 뭉친 팀으로서, 코어 설계의 확장성과 칩 퍼포먼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조준한 제품 전략은 글로벌 팹리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양산 칩의 생산과 미국오피스 설립 등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인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이러한 글로벌 진출을 위하여 작년 10 월부터 IEEE 펠로우이자 퀄컴본사 부사장을 역임한 이태원 박사를 이사로 선임하였으며, 이태원 박사는 미국 현지에서 리벨리온의 전략 및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에 적극적인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벨리온은 MIT 박사 출신으로써 인텔·스페이스엑스·모건스탠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박성현 대표를 비롯해 IBM TJ 왓슨연구소에서 AI 반도체 연구원을 지낸 오진욱 박사(CTO) 및 의료 AI 스타트업 루닛(Lunit) 출신 김효은 박사(CPO) 등이 의기투합하여 창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창업한지 2 개월여 만에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55 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1 년 대통령이 주관한 ‘5 월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 대회’에 초대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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