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노트’ 개발사 앤트, 28억원 투자 유치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연구 데이터 통합 기록, 관리 솔루션 ‘랩노트’ 개발사 ‘앤트(대표 최종윤)’가 28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트롱벤처스가 리드 투자사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삼양화학그룹,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20년에 설립된 앤트는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카이스트 출신의 경영진으로 구성된 앤트는 기존의 연구 기록이 수기로 작성되며 발생하는 문제점과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랩노트를 개발했다.

랩노트는 연구 데이터 통합 기록, 관리 솔루션이다.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연구를 위한 데이터 기록 시스템으로 ▲ 연구 데이터 자동완성 입력 ▲ 시각화된 실험 과정 기록 ▲ 논문, 특허 데이터 연동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원들은 랩노트를 통해 연구 데이터와 실험 과정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기록, 관리할 수 있다.

앤트는 설립 직후 기술 역량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매쉬업엔젤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나노 융합소재 기술 기업인 엔트리움과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고열전도 방열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앤트 대표 최종윤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랩노트 사업 모델 확장과 해외 진출 준비 및 임상연구에 특화된 데이터 솔루션 ‘CTNote’와 연구원 채용 플랫폼 ‘LabNote Connects’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향후 머신 러닝,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연구에 활용해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연구 환경을 효율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팀장은 “앤트 팀은 지난 2년간 타깃 연구원들과 함께 꾸준히 제품을 고도화함으로써 현재 연구 데이터 기록/관리 영역에서 압도적인 편의성과 만족도를 자랑하는 ‘랩노트’를 만들어냈다”며 “향후 연구 기록 뿐만 아니라 연구 영역 전체 프로세스 혁신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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