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L-CAMP 9기 데모데이’ 개최

롯데벤처스는 ‘엘캠프(L-CAMP) 9기 데모데이’를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및 온라인을 통해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 및 사무공간 등을 지원받은 스타트업들은 이날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얻기 위해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국내외 벤처 투자 관계자 및 롯데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엘캠프 9기 스타트업을 포함한 10개사가 연단에 올라 각 사의 사업모델과 성과를 소개했고, 행사장 외부에는 엘캠프 출신 13개사의 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참석자들에게 비즈니스 모델과 비전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오아시스 비즈니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 추정 솔루션을 개발하여 상업용 부동산과 금융을 연결하고 있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롯데벤처스 엘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 코리아세븐, 롯데GRS 등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분석 RPA 시스템 협업 등을 진행하였다. 추후에는 정식 공급 계약을 통해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워커스하이는 롯데칠성 사내벤처 출신 스타트업으로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 및 소비재를 판매하는 ‘오피스 미니바 사업’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인테리어 환경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매대와 사원증 결제 방식 등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워커스하이는 롯데벤처스의 초기 투자와 엑셀러레이팅을 바탕으로 롯데호텔과 위워크 전 지점에 입점하는 등 전국 2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엘캠프 9기는 작년 10월부터 약 6개월간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계열사 협업 지원 등 롯데벤처스의 다양한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인 럭셔리앤올은 지난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명품 수선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럭셔리앤올은 국내 명품 수선 시장에서 선 보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엘캠프 9기 스타트업들의 비전과 아이디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데모데이를 준비했다“면서 “롯데벤처스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세상을 새롭고 이롭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의 엘캠프 프로그램은 지난 7년간 총 6,03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79개사가 선발되었으며 평균 3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9기까지의 엘캠프 출신 156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전 대비 3.8배 가량 성장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는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앞으로는 기 투자사와 엘캠프 보육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일본 시장으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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