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인증 기반 아파트 집주인 커뮤니티 앱 ‘얼마집’, 투자 유치

아파트 인증 기반 커뮤니티 앱 ‘얼마집’을 서비스하는 한국프롭테크는 7월 11일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라운드에는 당근마켓, 클래스 101, 숨고, 핀다 등에 투자한 스트롱벤처스가 리드하였으며, TIPS 운용사인 더벤처스, 그리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얼마집’은 아파트 소유주가 휴대폰 번호 인증만으로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개인정보 유출 없이, 소유주 자동인증을 1분 이내로 진행하여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집주인 뿐만 아니라 가족 등의 명의 대리인도 본인 인증을 통해 집주인 채팅방 접속이 가능하여, 편리성과 개인정보보안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매매 시점마다 소유주가 자동으로 실시간 갱신되고, 인증 한번으로 채팅방과 카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얼마집’에 참여하는 소유주는 운영에 대한 부담없이 커뮤니티를 이끌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얼마집은 작년 12월 런칭 후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부산 지역 등의 총 676개의 아파트 단지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 소유주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인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 및 일산 등의 1기 신도시 아파트인 일산 건영빌라 재건축 연합, 분당 이매촌 아파트, 서초 삼풍 아파트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 등에서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얼마집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관련 유익한 정보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과는 상관없는 잠실 엘스 아파트, 잠실 리센츠 아파트 단지 등에서도 유저들의 입소문을 통해 자발적으로 단지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활성사용자의 월 리텐션 지표는 평균 50% 넘어 높은 리텐션을 보이고 있다.

한국프롭테크는 VC와 몰로코, ab180 등에서 초기 멤버로 재직한 송지연 대표와 SK플래닛, 디셈버앤컴퍼니, 스타일쉐어, 원티드, 센트비 등에서 재직한 시니어 개발자와 시니어 디자이너 출신이 의기투합하여 팀을 꾸렸다. 기존 부동산 거래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거래의 당사자를 거래의 주인공으로 만들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아파트 소유주가 부동산을 거래하지 않을 시점에도 활발히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프롭테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IT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프롭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오퍼레이션까지 다양한 포지션의 인재들을 영입하고, 유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는 “부동산 시장만큼 투명성이 부족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기술이 효율적으로 적용되지 않은 시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스타트업이 나왔고, 유니콘 기업이 된 회사도 있지만,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송지연 대표와 한국프롭테크 팀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개발해서 이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얼마집은 아파트 소유주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서 큰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한국프롭테크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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