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X 캐피탈 포트폴리오 ‘테라핀 스튜디오’, 투믹스 2020억원에 인수

글로벌투자회사 NPX 캐피탈(NPX Capital)은 자사 포트폴리오 회사인 테라핀 스튜디오(Terapin Studios)가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투믹스(Toomics)를 미화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02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테라핀 스튜디오는 글로벌 미디어 회사를 지향하며, 광범위한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전 세계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발전 및 확장시키고 있다.

투믹스는 2015년에 설립된 한국에 기반을 둔 웹툰 플랫폼으로 현재 9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품질 웹툰 지적 재산권(IP)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간 매출 성장률(CAGR) 42%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투믹스의 원소스 멀티유즈 (OSMU) 전략은 기존 웹툰을 드라마, 게임, 메타버스 등 여러 다른 콘텐츠 포맷으로 변형시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또 투믹스의 웹툰 ‘택배기사’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으며,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투믹스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액션 스릴러 웹툰 ’스펙트럼’은 음성더빙, 음악, 음향 효과 등이 더해져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뉴미디어 장르 무빙 웹툰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사무엘 황 NPX 캐피탈 창업자 겸 CEO는 “투믹스는 대한민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대표하는 선두 주자”며 “수천만 명의 시청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적 재산권과 생산 능력을 활용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강력한 집합체이다”고 말했다. 또한, “테라핀 스튜디오가 금번 투믹스 인수를 발판으로 목표하는 포괄적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믹스 인수는 2021년 12월 국내 웹툰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코핀 커뮤니케이션즈 인수에 이어 이뤄졌다. 투믹스의 탄탄한 플랫폼과 유통 역량 및 테라핀의 최첨단 AI 기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OSMU 모델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하는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테라핀은 OSMU 모델을 통해 계속해서 IP를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글로벌 웹툰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

한편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미국 델라웨어 주에 현지 법인인 테라핀 스튜디오㈜(Terapin Studios, Inc.)를 설립하고 미국 법인을 모회사로 기존 한국 법인을 지사로 만드는 플립(미국 법인전환) 절차를 완료했다. 플립 완료를 통해 미국에서의 영업활동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미 미국 LA에 테라핀 스튜디오 사무실을 열고 현지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며 미국 법인과 한국 법인의 동일성을 유지하고 같은 브랜드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하에 기존 국내 법인의 사명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를 ‘테라핀(Terapi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가종현 테라핀 스튜디오 COO는 “금번 투믹스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지적 재산권이 테라핀 스튜디오라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자금 및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춘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

강경훈 투믹스 및 투믹스글로벌 신임 공동대표는 “금번 발표로 투믹스가 테라핀이라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및 테크놀로지 기업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투믹스는 무궁한 잠재력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플랫폼으로, 테라핀의 글로벌 인프라, 재원 및 오퍼레이션 노하우 등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테라핀 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로 지적 재산(IP)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및 상품 전반에 걸쳐 모든 형태의 미디어를 개발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아바타, 소셜 게임 및 NFT 등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콘텐츠 제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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