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로쉬코리아’, 투자 유치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발굴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로쉬코리아(대표 현준엽)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인구수가 많고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 시장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기업의 주먹을 끌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도 시니어들을 유입하기 위해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와 패키지 구성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뉴 시니어(New Senior)는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젊고 활동적이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 이를 지칭하는 명칭인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단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5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여가 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이미 5,234억 달러 약 614조 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니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온라인 업종 카드 결제 규모가 2019년 대비 50대는 110%, 60대는 142% 증가했다. 개인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5060대를 중심으로 문화, 여가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노인 비중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시니어의 시간과 소비를 점유할만한 최적화 된 콘텐츠 플랫폼은 없다. 기존 지역 동호회 플랫폼은 2030세대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액티브 시니어가 참여하기에는 문화적 장벽이 존재하고, 시니어들의 문화생활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최가 주로 지역 문화센터 등 공공 및 일부 민간 공급자들로부터 파편적이며 중복적인 형태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어 시니어들은 필요로 하는 문화생활 콘텐츠 정보 획득에 큰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로쉬코리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가 큐레이션 플랫폼 시소를 만들었다. 로쉬코리아는 액티브 시니어가 지속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시소라는 이름에는 ‘시니어는 소중하니까’라는 뜻이 담겨있다.

시소는 5060세대를 위한 문화, 여가, 취미 관련된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소개∙제안하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술 클래스, 가드닝, 한지 공예 등 ‘취미교육’ ▲미술 산책, 다이닝 커뮤니티, 음악살롱 등 ‘문화체험’ ▲농장 나들이, 서울 근교 여행 등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안받고, 소개된 액티비티를 신청 및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시소 공간과 외부 오프라인 장소 등에서 구매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로쉬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온라인으로 여가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현 대표는 지난 4개월간 총 1만 3,000명에게 콘텐츠가 도달됐고, 이 중 약 2,500명이 유료 고객으로 전환해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여가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재구매율은 45% 정도다.

이러한 우수한 실적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로쉬코리아는 지난 6월 씨엔티테크가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로쉬코리아는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7월 내로 삼청동에 5060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오픈하고, 오는 8월에는 비즈니스 전체를 포괄한 여가 큐레이션 앱을 론칭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거점 위주의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번 씨엔티테크의 투자를 통해 헥토그룹과 커머스 분야 협업을 통해 커머스를 강화하고, 기업대상(B2B) 광고 콘텐츠 등의 파이프라인을 붙이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로쉬코리아 현준엽 대표는 “로쉬(LOSH)는 ‘외로움이 여기서 멈춘다’(Loneliness Stops Here)의 줄임말로 시니어가 겪는 외로움과 고립이 멈추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사명을 지었다”며, “시니어가 외롭지 않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니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로쉬코리아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씨엔티테크는 작년 한 해 총 91.3억원 74건의 투자를 집행했고 22년 상반기 43건의 투자를 추가 집행하며, 누적 244건의 총 254억 투자로 업계 최다 투자기록 등의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중 초기창업기업의 비율은 약 94%에 이를 정도로 초기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투자유치 프로그램인 ‘씨엔티테크 IR Day 7월(1차)’를 통해 로쉬코리아의 투자를 확정하게 되었다. 씨엔티테크 IR DAY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진행되며, 서울 소재 업력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씨엔티테크는 작년 한 해 5개월간 운영된 동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투자 10억 원 및 후속투자 123억 원, 총 133억 원의 투자 성과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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