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 25억원 투자 유치

유튜브 영상 요약정리 및 공유 서비스 ‘슬리드’ 운영사 ‘비브리지(대표 박정현)’가 25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비브리지는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동영상 캡처 필기 노트 ‘슬리드’를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다. 슬리드는 영상 캡처와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동영상 필기 학습 툴이다. 학습자는 슬리드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서 화면을 캡처 및 필기하며 영상 요약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슬리드는 구간 북마크 기능도 제공한다. 구간 북마크는 학습자가 캡처한 영상 화면부터 재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학습자가 영상의 핵심 구간만 선택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리드를 통해 작성한 요약 노트는 링크, PDF, 워드, 이미지, 노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요약 노트를 링크로 공유할 경우 캡처 이미지와 동영상을 같이 전달할 수 있다.

슬리드는 지난 20년 3월 출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슬리드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7만 7000여 건을 돌파했으며 이 중 3만 2000여 건은 해외 다운로드 수로, 인도와 미국의 이용률이 가장 높다. 사용자가 슬리드를 통해 학습한 온라인 강의 영상은 35만 개이며 생성한 노트는 26만 개를 넘어섰다. 최근 학습자가 링크로 공유한 요약 노트는 1개 당 최대 6000여 명이 방문했고 방문자당 4분 이상의 체류시간을 기록했다.

비브리지 박정현 대표는 “비브리지의 최종 목표는 슬리드를 배움에 최적화된 소셜 미디어로 만들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해 클릭하는 앱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슬리드를 유튜브 영상 요약 노트를 공유하는 글로벌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이상우 선임심사역은 “슬리드는 신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기존의 동영상 필기 방식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잘 해소해준다”며 “비대면 학습과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비브리지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브리지는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황성현 퀀텀 인사이트 대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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