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펀드결성, 상반기 4조원 돌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29일 ’22년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모두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벤처투자 동향

  • 총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인 4조 61억원(전년 동기 대비 +24.3%)

’22년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은 4조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인 ’21년 상반기(3조 2,240억원) 대비 24.3% 증가한(+7,821억원) 것이자 상반기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투자 건수(2,815건)와 건당 투자금액(14.2억원), 피투자기업 수(1,350개사), 기업당 투자(29.7억원) 역시 각각 상반기 역대 최대로 확인돼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벤처투자가 위축되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투자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투자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투자는 종전 1분기 최고치인 ’21년 1분기(1조 3,187억원) 대비 65.3%(+8,615억원) 증가한 2조 1,80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올해 2분기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및 우크라 전쟁 장기화 등 대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투자를 관망함에 따라 ’21년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4.2%)했다.

  • 업종: 코로나 이후 더욱 각광받는 ICT서비스 업종 투자가 크게 증가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먼저 투자 상위 3개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에 전체 벤처투자의 73.1%인 2조 9,288억원이 투자됐다.

이들 비중은 전년 상반기(73.6%)와 유사했으나, 각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종은 코로나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기에 주목받으면서 투자 증가액(6,093억원), 증가율(69.0%) 모두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1조 4,927억원이 투자됐다.

반면 최근 상장 바이오 기업의 주가 하락과 바이오 기업의 상장 부진 등으로 벤처캐피탈들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를 관망하면서 바이오·의료 업종의 투자는 감소했다.

  • 대형투자 : 100억원 이상 피투자기업은 상반기 역대 최다인 91개사

한편 상반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8년~’20년 30개사 이하였으나 ’21년은 62개사, ’22년은 91개사로 해마다 약 30개사가 늘어났다.

특히 ’22년 상반기 91개사는 ’20년 연간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 75개사를 일찌감치 넘어선 수치다.

◆ 펀드결성 동향

  • 총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인 4조 4,344억원(전년 동기 대비 +55.9%)

’22년 상반기는 역대 상반기 가장 많은 176개의 펀드가 4조 4,344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1조 5,900억원) 늘어난 수치로 투자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펀드 결성 현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은 종전 1분기 최고치인 ’21년 1분기(1조 5,763억원) 대비 1조원 이상(+68.8%, +1조 849억원) 증가한 2조 6,612억원으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도 종전 최대실적인 ’21년 1분기(1조 2,681억원) 실적을 경신(+39.8%, 5,051억원)하면서, 해당 분기 역대 최대실적인 1조 7,732억원의 펀드가 결성됐다.

  • 출자자: 정책금융 출자 8,005억원(전년 동기 대비 +0.8%, +65억원)민간부문 출자 3조 6,339억원(전년 동기 대비 +77.2%, +1조 5,835억원)

’22년 상반기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증가(+0.8%)한 8,005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18.1%를 차지했다. 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 5,835억원 늘어난(+77.2%) 3조 6,339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81.9%를 차지해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 결성이 상반기 역대 최대 펀드결성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정책금융 출자를 살펴보면 ’22년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는 2,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7억원이 감소(△34.4%)했으며, 이는 금년에 선정된 모태자펀드들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정책기관은 전년 동기 대비 186억원 감소한(△10.5%) 1,590억원,성장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788억원 증가한(+105.5%) 3,483억원을 출자했다.

민간부문 출자에서는 시중은행 등의 출자가 급증하면서 금융기관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185.1%, +7,263억원) 증가한 1조 1,186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약 4분의 1(25.2%)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개인 출자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86.5%, +3,969억원)한 8,558억원으로 나타나 최근 주식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개인들의 벤처펀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기부 권영학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반기 벤처투자와 펀드 결성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작년 2분기와 비교해 금년 2분기 실적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는 우려가 있어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이 투자시장에 유입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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