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 200억원 투자 유치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가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BRV)가 리드하고 끌림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넥스트챕터는 좋은 제품 기반으로 잠재력이 있지만 유통, 마케팅 역량 및 자금력 등의 문제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중소 규모 온라인 브랜드를 인수하여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는 이른바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 분야 국내 첫 스타트업이다. 창업 직후 BRV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과 네이버 김상헌 전 대표(현 배달의민족 부회장)를 비롯한 저명한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BRV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투자사인 블루런 벤처스(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성장투자(Growth Equity) 플랫폼으로, 페이팔의 최초 기관투자자이자 ‘페이팔 마피아’를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Google에 인수된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Waze, Apple에 인수된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Topsy, 선도 Enterprise SaaS 상장사 Coupa, American Express에 인수된 핀테크 기업 Kabbage 등 지난 20여년 간 다수의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발굴해온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 단위 규모로 조성된 블라인드 펀드를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직방, SSG.com, 번개장터, 버킷플레이스, 그린랩스, 에잇퍼센트 등 각 산업별 혁신기업에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넥스트챕터의 권오수, 정재호 공동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넥스트챕터를 가까이서 지켜봐 온 기존 투자자분들이 넥스트챕터의 비전을 더욱 믿고 지원해 주셨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고 감사하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환율 변동, 인플레이션 등으로 운영 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을 중소 브랜드 사업자 분들께 건강한 엑시트(매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정의민 전무는 “연쇄창업가 및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넥스트챕터는 초기 단계에서 만나보기 드문 조직적 완성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인수결정 및 PMI 체계와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검증된 압도적 실행력은 한국 이커머스 산업 내 비교적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국내 롱테일 시장의 본질적 혁신을 초래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넥스트챕터는 이번 시리즈A 유상증자로 확보한 투자금 200억원에 더하여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을 기반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인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트챕터는 최근 많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 내에서도 특히 뛰어난 인재가 많은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P&G, Google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브랜드 관리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와 맥킨지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역, 다수의 공인회계사 및 변호사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이 브랜드 인수 및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인재 영입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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