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닙,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TUNiB)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튜닙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면서 자연어처리 부문 역량을 입증했다.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는 국내 최고의 AI 대회 중 하나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AI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이미지와 자연어, 수치해석 등 3개 분야 총 10개 과제에서 총 526개 팀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들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튜닙은 자연어처리 분야의 ‘문서 검색 효율화를 위한 기계독해’ 과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계독해는 사실적 질문에 대한 정답을 지문 내에서 찾아 반환하는 문제다. AI 모델의 자연어처리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문제로 꼽힌다. 이후 튜닙은 사업화 계획 평가점수까지 고득점을 얻어내며 자연어 분야 최종 1위를 기록했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 팀 멤버들이 지난해 3월 공동 창업한 자연어처리 기반 AI 기술 스타트업이다. 튜닙은 같은해 11월 기술력을 인정받아 펄어비스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수환 튜닙 연구원은 “데이터를 모델과 데이터, 기법 세 가지 측면에서 실험하는 등 여러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밤낮없이 실험에 몰두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튜닙은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어 텍스트 윤리성 판별 API 서비스인 세인트패트릭(St. Patrick)을 론칭한 데 이어 8월에는 자연어처리 API 서비스인 ‘튜니브리지’와 여행 영어 챗봇인 ‘블루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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